202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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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센스타임 등 中 빅테크, AI 챗봇 공식 출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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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센스타임 등 中 빅테크, AI 챗봇 공식 출시... 주가 급등

일부 전문가들, AI 업계 통합 가속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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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AI 기술 확대 정책에 따라 바이두, 센스타임 등 4개의 중국 기술 기업이 8월 31일(현지시각) 정부 승인을 받아 인공지능(AI) 챗봇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두(Baidu)는 성명을 통해 자사의 AI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스타임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사의 챗봇인 센스챗에 대해 “모든 사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AI 스타타트업인 바이촨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Baichuan Intelligent Technology)와 지푸 AI(Zhipu AI)도 같은날 AI 챗봇을 공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AI 챗봇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바이두와 센스타임의 주가는 홍콩 증시의 약세에도 각각 5, 7% 이상 급등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에서는 기업이 AI 기술과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정부에 보안 평가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근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AI 개발 기업을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ByteDance)와 텐센트(Tencent Holdings)를 포함해 총 11개의 회사가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을 포함해 AI 대형 언어 모델을 연구하는 일부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Morningstar의 분석가인 카이 왕(Kai Wang)은 "승인을 받은 기업은 경쟁사보다 제품을 더 빠르게 개발/수정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제품 출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승인은 8월 15일부터 대중을 위한 생성 AI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규칙을 발표한 후 이뤄졌다.


중국에서는 기업이 AI 제품에 대한 소규모 공개 테스트만 수행할 수 있었지만, 개정된 규정에 따라 기업들은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함으로서 기술 테스트를 확대했다. 


Blue Lotus Capital Advisors의 애널리스트 Shawn Yang은 중국 정부의 AI 제품 승인이 통합을 촉발할 수 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 사업에 많은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이에 AI 업계는 곧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이 업계를 진두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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