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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업탐방] 한국 ICT의 숨은 고수, 더존ICT그룹의 ’더존을지타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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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업탐방] 한국 ICT의 숨은 고수, 더존ICT그룹의 ’더존을지타워‘ 탐방기

빈틈 없는 사내 복지 '인상적', 회사 내실 다지며 성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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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한 더존을지타워(사진: 더존ICT그룹 제공)

 

한국의 B2B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2021년 기준 세계 시장(약 1756조 원)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자생력 모두 너무도 낮다.


“한국의 SW 산업이 더욱 크기 위해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 같은 기업들이 나와야 하겠죠.” (더존ICT그룹 관계자)

 

지난주 규모 있는 취재처가 필요하다는 대표님의 말에 ‘더존ICT그룹’의 더존을지타워에 방문했다. 그래도 약 2년간 꽤 많은 ICT 기업들의 전시, 간담회 등 행사에 참석했지만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물론 일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없어 그럴 수도 있지만 의아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하는 생각이 자꾸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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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의 설명을 빌려 간단히 설명하자면, 더존ICT그룹은 2003년 설립된 SW 전문 기업으로 B2B SW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을 시작으로 성장해 지금은 그룹웨어, 비즈니스 플랫폼, 정보 보안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더존비즈온’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게 알려져 있다.


더존ICT그룹은 춘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직원 규모는 약 1400명으로 중견 기업에 속한다. 매출은 2021년 기준 최대 3187억을 달성, 국내 SW업계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티맥스소프트, 안랩, 이스트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코로나 이후부터 더존ICT그룹은 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사업부를 통합해 ▲ERP ▲비즈니스 플랫폼 ▲솔루션 세 부문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더존을지타워, 빈틈없는 직원 복지 인상적‘ 


기자가 방문한 더존을지타워는 굉장히 깔끔하고 알찬 인상을 줬다. 건물 전체를 소유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겠지만 사옥의 각 층을 대다수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헬스트레이너 등 복지에 필요한 인력까지 모두 직접 채용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단돈 1,000원에 하루 3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내 식당, 개인 PT 강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강습, 매일 오후에 갓 구운 빵을 제공해주는 베이커리 카페, 산소 장치가 있는 수면실 등을 직원이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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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을지타워 내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사진: 더존ICT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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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을지타워에 있는 사내 휘트니스 센터(사진: 더존ICT그룹 제공)

 

만약 처음 면접을 본 사람이었다면, “이 회사 꼭 다녀야겠는데” 하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만큼의 복지 혜택이었다. 홍보실 관계자는 “대표님께서 직원들이 업무에 있어 다른 문제로 어려움 없이 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만드신 것 같다”며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MZ세대에 눈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좋은 복지로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이 되도록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외부 홍보에는 소극적, 내실 다지기에 집중 


다만, 관계자는 기업의 내실 다지기를 우선시하는 경영진의 철학 때문인지, 언론 등 외부와의 소통이 좀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경쟁사에 비해 규모와 매출도 높지만 업계에서 이름이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인 듯했다.


물론, 최근 경기 불황과 SW업계 실적 부진으로 더존ICT그룹의 주가가 하락세인 점도 영향을크게 미쳤겠지만 운영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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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개인적으로는, 직원 입장에서 이런 회사에 다니는 것이 경제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훨씬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시끄러울 때 지나친 외부 활동으로 이슈를 만들기 보다는 회사에 꼭 필요한 활동만 유지하는 게 더욱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무튼 이번 탐방을 계기로 앞으로 더존ICT그룹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가져볼 예정이며, 회사가 더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해나가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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