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이탈리아의 한 상원의원이 의회에서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작성한 연설문을 읽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마르코 로바르도는 의회에서 “AI가 제기하는 위험과 기회를 함께 논의하고 싶어 이 연설문을 가져왔다. 오늘날 인간이 작성한 글과 생성 AI가 작성한 글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라고 물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와의 양자 거래를 주제로 한 그의 연설문은 오픈AI의 GPT-4 챗봇을 지원하는 Microsoft Corp (MSFT.O)를 통해 작성됐다.
그는 생성 AI를 통해 연설을 작성하는 데 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카를로 칼렌다는 트위터를 통해 마르코 로바르도가 연설에서 한 말은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이것이 인류의 진보를 보여주는지, 아니면 쇠퇴를 뜻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롬바도는 연설에서 최근 AI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규제와 혁신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더 나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제 사회에서 AI에 대한 규제의 중심에 섰다, 이탈리아의 데이터 보호 당국은 일시적으로 챗GPT 사용을 금지시키고, 개인 정보 보호 규칙 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기술 책임자인 마그레테 베스타거(Margrethe Vestager)는 생성 AI와 관련한 자발적인 행동 강령의 초안이 다음 주 안에 작성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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