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이지혜 팀장 jh_lee@ciociso,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12 공공 정보화 대상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IT분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 활용, IT정보보호 보안 강화,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 원주 이전 컨설팅 진행 등 정보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단은 약 8,136억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보유하면서 축적된 자료를 이용해 진료 패턴 분석을 통한 국민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질병관리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부당청구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중국발 공단 홈페이지 해킹위협 등 각종 외부 침해 대응을 위해 7단계 정보보호 방어체계와 침해사고 대응팀을 가동해 해킹 징후 발생 시 즉시 차단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해는 정보통신기반법에 따라 보안취약점 분석 및 평가를 수행할 계획으로, 개인정보 조회로그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원본로그를 별도로 복제한다.이에 따라 조회로그 위변조방지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업무시스템 접근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한 내부 인증키 관리 보안서버를 별도로 구축해 정보보안에 만전을 꾀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 VDI기술을 적용해 교육장 PC를 300유저의 가상화로 전환한 데 이어 작년에는 외주·유지보수직원의 보안 및 외부유출 방지를 위해 80대 규모의 서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PC클라우드를 통한 그린IT실현과 오는 2015년 이뤄질 공단 원주 이전에 대비해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 등 점차 클라우드 컴퓨팅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또한 공단은 건강보험, 장기요양, 징수통합 등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대비해 체계적인 관리 및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함께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속 정확한 통계 생성 및 의사결정을 지원해 대내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5년 공단 원주 이전에 대비해 정보시스템 이전에 필요한 상세 이전 계획과 업무 중단 최소화를 위한 이전 시나리오 개발, 그린 데이터 센터 등과 같은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다.
공단 측은 정보시스템 이전과정에 앞서 충분한 컨설팅 과정을 거친 후, 이전 사업자를 선정해 기존 장비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