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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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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

“IT경험 발판으로 인터넷 사업 新시장 확보 몰두”

지난해 말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준식 상무는 GS홈쇼핑의 정보전략 담당부에서 CIO와 CISO를 역임해 왔다.
GS홈쇼핑의 IT운영 기반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IT업무 자동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온 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넷사업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관련된 향후 신사업 영역 확장이 예상되면서 IT와 관련된 인터넷 사업과 함께 운영 및 개발 사업을 총괄해 영업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각오다.
김준식 상무를 만나 향후 계획과 취임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팀장 jh_lee@ciociso.com


   
▲ “단순히 리테일 업무를 하면서 IT를 접목시키겠다는 관점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다”
- 김준식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
“영업에 대한 경험은 전무하지만 IT가 지원이 아니라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 변화에 대응해 ‘즐기며 겜블링(Gambling)’하는 각오로 이 자리에 임할 생각이다.”
김준식 상무는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 취임 각오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특히 PC환경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일과 모바일에서의 같은 업무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으로, 시장 변화에 맞춰 모바일에 특화되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발점을 만드는 것이 향후 김 상무가 해야 할 업무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e-커머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뒷받침 돼야
김준식 상무는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예측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게 되며, 이를 위해서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국내 홈쇼핑 업계의 경우 현재의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고 유지 수준을 보이는 것만 해도 굉장한 도전이며, 이를 위해 변화에 적응하며 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 사업은 실제 존재 영역과 하고자 하는 영역의 차이를 줄이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소프트웨어 발전에 내실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IT업계 뿐 아니라 실 시장을 지배하는 경쟁력을 보이는 구글과 MS등을 봐도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상의 궤에 오른 것은 명확한 일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리테일 업무를 하면서 IT를 접목시키겠다는 관점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는 일이 김 상무의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다.
또한 그는 홈쇼핑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모바일 결제를 꼽으며 현재 상황보다 유연성을 띠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면 이베이 또는 아마존의 경우 사용자의 원 클릭으로 결제가 완료되고 리스크 역시 개인이 대다수 충당하는 반면, 국내는 복잡한 결제 절차는 있지만 리스크를 개인이 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IT인프라의 높은 수준을 감안할 때 e-커머스는 발전할 여지가 분명하다는 것이 김 상무의 생각이다.

과거 오픈소스 이용한 주문관리 시스템 구축
GS홈쇼핑 정보전략 담당부에서 4년에 가까운 시간을 CIO 및 CISO를 역임했던 시절, 김 상무는 CIO와 CISO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명확한 선을 긋지는 않았다고 회상한다.
이는 IT가 궁극적으로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신 업무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돼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IT매니저로서 수행했던 업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기존 주문 고객 영업과 관련된 주문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마무리된 주문관리 시스템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대 프로젝트다. 이는 기존 오라클 시벨 패키지 기반의 기존 주문관리용 시스템을 걷어내고 오픈소스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관심을 받기도 했다.
GS홈쇼핑은 기존에도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에 일부 오픈소스를 적용해 왔지만, 업무 프로세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스템에 오픈소스를 적용한 것은 드문 사례다.
이 시스템은 고객서비스/프로모션 등 홈쇼핑 비즈니스를 위한 대고객 서비스와 제품관리를 포괄한다. 
사업자로는 LG CNS를 선정했지만 대부분의 패키지가 제조 산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홈쇼핑 업계에 적합한 패키지를 찾기 어려웠던 실정을 타파한 좋은 예이다.
김 상무는 “특히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병행하고 있는 홈쇼핑 업체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충족하면서도 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면 자체개발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으며, 약 16개월에 걸친 기나긴 장정이었던 만큼 직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실시간 주문처리 등 홈쇼핑 핵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신속성과 단시간 대용량 처리 등이 필요했고,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했던 것을 강조하며, 패키지 기반의 솔루션으로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IT, 영업과 직접적 연계위한 방안 몰두
김 상무는 GS홈쇼핑 CIO재임시절 IT가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계될 것이냐에 따른 고민을 했던 것이 주된 업무였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 업계 동향을 보면 CIO가 IT나 엔지니어의 개념에서만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사업부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그는 직책에 대한 역할 고민보다, GS홈쇼핑의 인터넷사업을 어떻게 변화 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쏟는 시간이 대다수다.
그는 “인터넷사업은 하기가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잘하기가 어려운 분야”라고 단정한다. 그만큼 기업 IT와는 달리 인터넷 IT에서 요구하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 GS홈쇼핑의 IT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은 김준식 상무의 파격적인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김준식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
김준식 상무는 KAIST 재료공학 학사, 석사, KAIST 전기화학 박사출신이다.
엔트루 컨설팅, LG CNS, 시스코시스템즈 Asia Pacific 부문에서 컨선턴트로 활약했다.
2009년 GS홈쇼핑에 영입돼 정보전략담당(CIO 및 CSO)을 역임하면서 IT운영기반을 향상시키고
IT업무 자동화를 통해 고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왔다.
작년 GS그룹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현재 GS홈쇼핑 인터넷사업부장 상무에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