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이지혜 팀장 jh_lee@ciociso.com
NH농협의 IT지배구조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 농협은 IT조직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타 은행들이 가지는 IT통합 고민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해왔다. 이는 신용 및 경제사업 분리를 앞두며 IT서비스 체제의 분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계열분리를 완료했던 농협중앙회는 이 때문에 IT본부분사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구조 후 차질 없는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리기도 했다.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정 개정에 따른 대응조직 구성과 함께, 통합 IT센터 조기건립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업무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오는 2015년 농협지주회사로 IT조직을 이관한다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기이관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비중을 두고 내부 의견 조율중이다.
이는 IT통합운영으로 전환 될 경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비용이 절감된다는 의견이 강해서다.
대부분의 주요 업무가 은행과 관련되다보니 책임경영 확립 차원에서 역시 은행으로 이관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도 그 이유 중 하나다.
결국 대다수 IT업무가 현재 농협중앙회에 소속돼 있지만 농협은행 소속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러한 작업은 책임경영 확립 차원에서 은행으로 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IT분사 한 관계자는 “IT분사 이관은 확실하지만 내년 조기이관으로 이뤄질지, 예정된 2015년 이뤄질지는 금융감독원 및 내부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토론이 이뤄져야한다”며 “하지만 조기이관에 대해 탄력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맞으며 이달 정도면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