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까지 직접…남다른 전문성으로 승부”

지난 2011년 10월 지란지교소프트의 솔루션유통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지란지교S&C는 설립 1년여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장 입성을 이뤘다.
지란지교S&C는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비롯해 DDoS 모의훈련 등 기업 보안의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컨설팅부터 솔루션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DB보안, PC보안, 웹 보안, 서버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보안의 여러 영역에서 업계 최고의 솔루션을 발굴하고 유통함은 물론, 컨설팅부터 전사교육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란지교S&C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남권우 대표이사는 ‘영업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를 지란지교S&C의 정체성으로 꼽았다. 이전에 다른 회사에서 ‘영업 좀 한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모여 지금의 지란지교S&C의 성장 동력이 돼주고 있다는 거다.
직접 기술지원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토대로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지란지교S&C의 사업 분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 “솔루션 유통회사가 기술지원까지 가능한 것이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니다. 특히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PT를 할 때 대부분은 직접 사업에 입찰하는 유통사가 아닌, 개발사가 대신 PT를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지란지교S&C는 PT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직접 다 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면이 고객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남권우 지란지교S&C 대표이사

1년 만에 50억 원 매출 달성
지란지교S&C는 보안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지란지교소프트의 18년 개발 납품 및 1만여 개 고객사를 기반으로 설립한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1년 10월 지란지교소프트 내의 솔루션유통사업부가 독립해 지란지교S&C가 탄생했다. 당시 지란지교소프트의 솔루션유통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던 남권우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는 아무래도 개발사다보니 자사 제품 이미지가 강해 타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할 때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지란지교소프트의 자사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막 한 돌을 넘긴 신생 업체지만 올해 매출이 50억 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말 직원들과 세웠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개인정보보호 및 네트워크보안 관련 솔루션 제공
지란지교S&C는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비롯해 DDoS 모의훈련 등 기업 보안의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컨설팅부터 솔루션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란지교S&C가 전달하는 제품은 크게 개인정보보호 관련한 영역의 솔루션과 네트워크보안 에 관련된 솔루션으로 나뉜다.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에는 △DB암호화 솔루션인 ‘Secure DB’ △DB접근제어 솔루션 ‘PETRA’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LogCenter’ △정보유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LM △서버 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SERVER Filter’ △PC 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PC Filter’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Web Filter’가 있다.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으로는 △DDoS에 대응하는 취약성 진단 솔루션 ‘넷스피어’ △좀비PC 탐지 및 치료 솔루션 ‘TMS’가 있다.

개인정보보호 및 ISMS인증 컨설팅
지란지교S&C는 각 분야별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컨설팅을 수행한다. 대안에 대한 제시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병행함으로써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수립 방안과 효율적인 투자를 제시할 수 있다.
지란지교S&C의 컨설팅은 크게 개인정보보호 컨설팅과 ISMS인증(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관리체계)사업 컨설팅으로 나뉜다.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기관 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 보안 상태의 점검 및 필요사항, 개선사항, 준비사항 전반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지란지교S&C의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1단계로 개인정보보호법 및 기업 보안의 개요를 안내한다. 이후 2단계 분야별 기업 상태를 점검 및 개선사항을 파악한 후, 3단계 부서별 조치사항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춘 눈높이 전사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ISMS인증은 기업이 정보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관리, 물리적 보호대책을 구현해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체계적인 정보보호시스템이다. 정보보호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최근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란지교S&C는 이러한 인증 획득을 위한 효과적인 상담을 지원한다.

구입부터 폐기까지 ‘평생지원’
지란지교S&C는 단지 솔루션 판매·유통만을 하는 기업이 아니다. 지란지교S&C에는 솔루션 관련 전문 엔지니어 인력이 있어 제품 판매 후에도 제품 운영에 있어서 기술지원까지 총괄하고 있다. 
사실 솔루션 유통회사가 기술지원까지 가능한 것이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특히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PT를 할 때 대부분은 직접 사업에 입찰하는 유통사가 아닌, 개발사가 대신 PT를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지란지교S&C는 PT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직접 다 케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이러한 면이 고객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 대표는 “그 어떤 보안 솔루션도 그 자체로 완벽한 것은 없다. 그러나 지란지교S&C는 솔루션 납품에 대한 고객과의 신뢰와 책임으로 구축은 물론 장애대응, 유지보수까지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 번 구매해서 연을 맺으면 그 제품을 폐기할 때까지는 꾸준히 지원해줄 수 있다”고 선언했다.

영업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
사실 지란지교S&C는 모기업인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란지교소프트의 명성 덕분에 지란지교S&C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일정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효과도 있다. 몇몇 고객들이 지란지교S&C와 지란지교소프트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에 남권우 대표는 지란지교S&C만의 독립적인 색깔을 갖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남 대표는 “물론 단기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독자적인 홍보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시장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란지교S&C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남권우 대표는 ‘영업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라고 정의한다. 이전에 다른 회사에서 ‘영업 좀 한다’ 소리 듣던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는 것이 남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우리 제품군들을 보면 기술력은 좋으나 영업이나 마케팅의 부족으로 시장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제품들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면서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한 경우가 많다”고 자부했다. 모 개발사의 경우 지란지교S&C와 손을 잡은 후 전년대비 올해 10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국내제품으로 쓰는 만큼 돈 내자
아직도 많은 국내 기업들이 외산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능이 강한 외산 제품들의 경우 도입한 즉시 그 기능들을 전부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활용률을 30%에서 50%, 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잘 활용하지 못하면 예산 낭비만 되는 법이다.
남권우 대표는 “그럴 바에는 외산 제품의 30~40%의 기능만을 갖고 있는 국산제품이더라도 이를 내부에서 100% 잘 활용한다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국산제품의 경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 대표는 “이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수준도 많이 올라왔으니 국산업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며 CIO들의 인식전환을 요구했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회사
남권우 대표는 대학 4학년인 1999년도에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머물렀다.  초반에는 기획업무를 담당했으나 2001년 영업팀이 새로 조직되면서 남 대표는 영업직에 자원하게 된다.
2003년 잠시 다른 회사로 외도를 하고 돌아온 적도 있지만, 그 때의 짧은 경험이 개인적으로는 큰 약이 됐다고 생각하는 남 대표다. 그 시기에 만났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인연이 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한 곳에 머무르는 것보다 짧지만 변화의 경험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란지교S&C도 한 곳에 정체된 회사가 아닌 끊임없는 진화·발전을 이루는 회사로 키워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컨설팅 역량 강화
올 한 해 적지 않은 성장을 이룬 지란지교S&C. 국내 보안시장이 확대될수록 이제까지의 성장보다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남권우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지란지교S&C는 솔루션 유통 전문기업이지만 향후 컨설팅 영역에 있어서 보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안 분야에 있어서는 기준을 제시해주고 그 기준에 맞는 솔루션을 공급하며 더불어 유지 보수까지, 보안에 있어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지란지교S&C의 목표다.
또한 남 대표는 향후 국내의 좋은 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거나 혹은 좋은 외국 벤더사의 제품을 국내에 직접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 나아가 향후 국내의 좋은 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지란지교S&C가 국내  IT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기업이 되도록 성장을 꾀한다고 덧붙였다.
 

남권우 지란지교S&C 대표이사 1993.3 대전대신고 졸업 2000.2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졸업 1999.11 지란지교소프트 경영기획팀 입사 2011.9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 총괄부장역임 퇴사 2011.10 지란지교에스앤씨 설립 1997.10 전국대학생논문공모전 금상 수상 1998.09 현대자동차 대학생마케팅 캠프 입선 1999.05 대학생 가상벤처기업창업 공모전 당선 2001.2 기업전략기획실무과정 수료 (삼일회계법인) 2002.6 IT전문컨설턴트양성과정 수료(기업정보화지원센터) 2010.8 파워영업리더과정 수료(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11.3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