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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유피니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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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NEL

김용옥 유피니트 대표이사

“해외 장벽 넘어 글로벌 벤더로 도약할 것”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와 무선보안 전문회사 유피니트는 올해 3월 창립 7주년을 기념해 사명을 ‘케이와이즈’에서 ‘유피니트’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유피니트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제품인 ‘파로스(Pharos)’는 출시 2년만에 선두권으로 들어서 지난해 효성캐피탈, 아주캐피탈, IBK캐피탈 등 제2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를 거의 수주했다.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성능관리 표준화툴로 파로스가 선정될만큼 금융권에서 유피니트는 이미 유명한 회사다.
또한 무선침입방지솔루션인 ‘에어타이트’와 무선디바이스 관리솔루션 ‘에어스캔’ 등 무선보안 시장에서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매출 100억 원대 돌파를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에 있다.
김용옥 유피니트 대표이사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유피니트’로 사명 바꾸고 새로운 도약 예고
유피니트의 사업영역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사업과 무선보안 사업 두 가지로 크게 나뉜다.
유피니트가 처음 시장에 뛰어든 것은 시만텍의 APM 제품인 I3를 판매하면서이다. 2011년 11월 ‘케이와이즈’라는 사명으로 회사를 창립해 APM 시장 확대에 앞장섰다. 그러다 점차 한계에 부딪히게 됐는데 비싼 라이선스도 문제였지만 외산 제품이다 보니 기술지원이 거의 이뤄지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용옥 대표는 결국 자체개발을 해야겠다는 용단을 내렸다. 2006년부터 사활을 걸고 제품 개발에 돌입해 우여곡절 끝에 2007년 파로스 자바를 시작으로 꾸준히 자사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파로스 스위트(Pharos Suite)라는 이름으로 전체 제품 구색을 갖추게 된 후 올해 3월 사명을 지금의 ‘유피니트’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시스템 가용성 담보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엔드 유저가 마우스 클릭을 하고 기다려주는 시간은 고작 4초 남짓이다”
김용옥 대표는 시스템 처리 속도는 기업의 매출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상품을 클릭하고 약 4초가 지나도록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으면, 곧 취소하고 다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객이 이탈되게 되고 회사로서는 손실을 안게 된다.
“따라서 시스템의 가용성을 최대한으로 담보해주는 것은 시스템 운용자, 즉 CIO들의 가장 큰 책임이라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단의 성능관리를 함으로써 서비스 요구의 레스폰스(Response) 타임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로 유피니트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성능관리 시스템은 최근 들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분야인데 특히 금융권에서는 트랜젝션 트레이싱(거래추적)을 상당히 중요히 여기는 추세이다. 파로스는 처음 리퀘스트에서부터 최종 레스폰스까지, 엔드 투 엔드의 모든 흐름을 추적해 어느 구간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피니트는 APM의 대시보드 제작 툴인 ‘파로스 대시보드’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스템 운영자들은 성능관리 하고 있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 눈에 보기를 원한다”며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에 서비스 요청이 얼마나 들어오고 있으며, 잘 처리되고 있는지 등을 한 화면으로 통합관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보안’ 솔루션으로 ‘보이지 않는 위협’ 막는다
“유선은 육군이고 무선은 공군이다.”
김용옥 대표는 유선과 무선의 차이를 이와 같이 비유했다. 육군은 탱크가 지나가면 자국이 남는데 비행기는 남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선 네트워크에는 어떤 행위가 있을 시 로그가 남아 추적이 가능한데, 무선은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유선 네트워크는 이중 삼중으로 차단을 다 하고 있는데 무선 네트워크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많은 문제와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위협이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렇듯 무선 구간에 대한 침입탐지 및 디바이스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바로 유피니트의 또 다른 사업인 ‘무선보안’ 사업이다.
유피니트는 미국 에어 타이트의 ‘스펙트라 가드’라는 제품으로 2007년부터 무선보안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트너 평가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던 이 제품을 유피니트가 국내 벤더 대행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권, 공공기관을 통털어 100여 군데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무선보안 제품으로는 ‘에어 스캔’이 있다. 이 제품은 엔드유저 PC에서 무선 통신하고 있는 디바이스와 수행 중인 작업, 합법성 여부 등을 관리하는 툴로 국정원에서 내린 단말의 무선보안강화 규제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성공한 소프트웨어 벤더가 넘어야 할 4가지 장벽
김용옥 대표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서 성공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는 4가지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중 첫 번째가 ‘제품 개발의 장벽’이다.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장 진입의 장벽’이다. 제품을 만든 후 처음 시장에 내놓았을 때 소비자들이 이를 찾도록 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김 대표는 이야기한다. 레퍼런스가 없으면 아무도 신제품으로 모험을 하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진입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그만 두는 회사들도 적지 않다.
어찌어찌 해서 산업군별로 레퍼런스를 마련하고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치자. 그 다음 부딪히게 되는 것은 ‘이익의 장벽’이다. 그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 조직과 영업 조직, 기술지원조직 등 이들을 모두 먹여 살리고, 앞으로도 계속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동력을 얻으려면 제품 판매를 통해 순수익이 창출되고 이를 재투자 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최소한의 조직운영이 가능하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수출의 장벽’이다. “패키지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라면 이 4가지 장벽을 넘어야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더로서 성공했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이야기한다.
이에 김 대표는 “글로벌 벤더들이 독식하고 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국내 어떠한 분야를 봐도 1천억 원 이상의 시장이 없다뵺?수출의 당위성을 찾았다. 벑뭄뼁【??좋은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매출 백억 원을 넘기가 힘들고 5백억 원은 거의 없다”면서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매출이 1천억 원 정도는 돼야하고 그러려면 해외진출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진출 사업이 성공하려면 우선 품질이 좋아야 하며 유저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필수이며, 초급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쉽게 볼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현지 세일즈 마케팅, 현지 기술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일도 보통이 아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보통 3년 이상이 걸리므로 이 기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이 기업에게 있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일본 시장 진출 계획
유피니트는 4가지 장벽 중 3단계까지를 훌쩍 넘어, 이제 4단계인 수출의 장벽을 넘기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현재 유피니트는 자사 APM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신기술 도입이 우리나라에 비해 5~6년 정도 늦는 것이 보통인데, 상당히 보수적인 시장이라는 것이 김용옥 대표의 설명이다. 다른 나라에서 검증이 돼있어야 하고, 매뉴얼 한 줄 한 줄 모두 직접 테스트를 해 본 후에야 도입을 결정할 정도로 기술성, 신뢰성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의 APM 시장이 이제야 ‘삐꺽’ 열리고 있다. 유피니트는 올해 안으로 APM 제품의 일본어 버전을 준비한 후 일본 내 파트너사를 섭외해서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피니트는 올해에는 100억 원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유피니트가 솔루션 벤더로서 4가지 장벽을 모두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는 한편 “유피니트를 믿고 선택해준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옥 유피니트 대표
2004.11.1.~현재 유피니트 대표이사
2002.11~2003.10 퀄리티소프트 사장
1999.8~2002.7 티맥스소프트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
1986.3~1995.8 현대전자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