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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시뮬레이터, 이제 걱정말고 모라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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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시뮬레이터, 이제 걱정말고 모라이하세요."

모라이 정지원 대표 2번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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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꿈꾸는 자유. 최근 많은 도시에서 시범 시행 중인 자율주행 기술은 오랜 역사동안 운송 수단을 운전해 온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위해선 예측할 수 없는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높은 기술력이 보장돼야 한다.


이처럼 자율주행을 시행하기에 앞서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 바로 시뮬레이터다. 운전 중 도로 상황은 예측하기 쉽지 않고 실제로 사고 상황을 연출하기도 어렵기에, 현실과 가까운 가상 환경에서 수많은 교통 데이터를 조합-구현해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딱 맞는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2년 전 CIOCISO매거진이 만났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 ‘모라이’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검증하는 기업이다. 현실과 매우 유사한 그래픽 등 환경을 구상해 일련의 테스트를 하는 ‘디지털 트윈’이 솔루션의 핵심 기술이다. 


정지원 대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늘어나는 등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모라이도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란 자율주행차의 연구·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으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현재 7곳(서울, 광주, 경기, 충북, 세종, 대구, 제주)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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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정지원 대표

 


 

▲미래차 핵심 기술 ‘자율주행’, 그 뒤엔 모라이의 시뮬레이터가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넓어지면서 모라이의 사업은 점점 확장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자율주행지구가 점차 넓어지는 건 (모라이의 입장에서) 매우 감사한 일이다.” 


실제로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시뮬레이터에서는 현실과의 오차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여기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질 좋은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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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분들이 테스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을 재구성해서 모델링을 하고 있다. 시뮬레이터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정합성이다. 정합성은 가상 환경 모델이 실제와 얼마나 동일한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실제와 유사해야 해보고 싶은 테스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기상 악천후나 특이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고객사에서 특정한 상황도 만들어줄 수 있냐고 요구한다. 이런 부분도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링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시 실제에서는 연출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해주는 것이다.” 


모라이에 따르면, 현재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현실의 환경과 95% 유사하다. 5%의 오차가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5% 정도의 오차는 현실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모든 자동화 시스템은 안전을 위한 검증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율주행차에서의 자동화 시스템은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전 검증이 필수다. 이런 부분에서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모든 자율주행차의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안전막이 되어주고 있다. 

 



▲항공-로봇-교통까지, 모든 이동체에 적용 가능한 시뮬레이터 


모라이의 핵심 제품은 ‘모라이 심(MORAI SIM)’으로 세부적으로는 ▲모라이 심 드라이브(MORAI SIM Drive) ▲모라이 심 에어(MORAI SIM Air) ▲모라이 심 로보틱스(MORAI SIM Robotics) ▲모라이 심 트래픽(MORAI SIM Traffic)까지 4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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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MORAI SIM(모라이 심)

 

이 모든 제품은 실제 도시와 거의 동일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구축된다. 또한 실제 환경과 같은 데이터 형식을 재생산-전송하도록 설계된 모델을 제공하는 센서 아키텍처, 실제 차량과 비슷하게 차량을 모델링 할 수 있는 차량 모델링 기술, ISO, ASM과 같은 국제 안전 표준에 부합하는 시나리오 테스트-생성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라이는 자동차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뮬레이터가 필요한 모든 이동체로 분야를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무인 항공 모빌리티가 주목받으면서 비행체의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도 갖췄다.

 

비행체의 비행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UTM(무인항공기 관제)과 ATM(항공 교통 관리) 인프라를 적용한 시나리오도 생성-검증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항공 기체에 대한 3D 모델링을 통해 기체의 특성을 반영한 고객사 맞춤형 모델링도 할 수 있다. 


모라이 심 로보틱스의 경우,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대되고 있는 자율이동로봇을 검증한다. 공장과 빌딩 등 실내 환경부터, 배달 로봇이 다니는 보행도로까지 실제와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또한 항공과 마찬가지로 고객사에 최적화된 로봇 모델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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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광 받는 분야로 배달로봇, 서빙로봇, 중장비 로봇, 농기계 로봇 등이 있다. 모두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이런 산업군에 사용되는 로봇들 또한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확장하기에 아주 좋은 시장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 




▲글로벌-국내 주요 기업과 자동차 관련 연구원-대학 등에 시뮬레이터 공급


모라이는 이미 100여 개가 넘는 국내외 주요 기업-기관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접근 방식과 자율주행 개발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모라이의 기술력 덕분에 가능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업 및 투자기관들에게 기술을 인정받아 시드 및 시리즈A 투자 유치했다. 이후 2022년 2월 기존 투자사 및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신규투자사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추가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 약 3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모라이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소·대학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 아마존웹서비스(AWS), 벨로다인 라이다 (Velodyne Lidar), 앤시스(Ansys)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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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국내외 국방 분야와 보험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상용화될수록 관련된 분야의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많아질 것을 보인다.” 




▲올해(2023년) 매출 전년비 3배 증가 예상, 시장 확장성 높아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2~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작년에는 약 21억 원을 달성했는데, 그보다는 훨씬 상황이 좋다. 특히 UAM, 무인 선박, 국방, 지상무기체계 검증 등 분야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많다는 게 큰 기회로 작용한다.”


“자율주행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긴 하나 아직 전체 시장의 크기가 작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이에 맞게 정부 규제가 풀리는 등 점점 상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상황에 발 맞춰 계속해서 사업을 키워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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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대표는 최고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세상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시뮬레이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차를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떤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개발 속도, 검증 비용, 대처 능력도 달라진다. 이런 점들을 모두 개선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는 것이 모라이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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