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 기업인 트레저데이터코리아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제공 기업인 ADA와 5월 1일부로 전략적 합병을 맺고, 한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고객 데이터 분석 및 광고 운영 극대화, 관련 컨설팅 및 e커머스 등 CDP솔루션 구축 이후의 관리 영역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의 전략적 합병을 전격 단행했다. 

'ADA코리아'로 사명 통합. CDP와 데이터 기반 전문 서비스 결합

향후 두 회사는 ‘ADA코리아’란 명칭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표이사로는 전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대표가 선임됐다.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모든 CDP 솔루션 영업권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컨설팅 인력 등 전체 직원도 인수했다.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에 ADA코리아의 데이터 기반 전문 서비스를 결합해 CDP 솔루션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보다 전문적인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엔드 투 엔드 고객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합변된 ADA코리아는 '데이터의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P 토털 서비스 공급업체가 됐다.

통합된 ADA코리아는 향후 기업이 CDP 및 데이터를 활용해서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최적화, 정교한 데이터 분석, 자체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에서의 매출 극대화, 고객센터 최적 운영 및 이미 중요한 고객 접점 채널로 자리잡은 메신저 플랫폼 기반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등 고객 경험과 관련한 모든 솔루션-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CDP솔루션에 ADA코리아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분석 및 마케팅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은 ▲단일한 고객 뷰를 갖춘 CDP 구축 ▲AI 기반의 개인화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모바일과 웹 등의 모든 고객 접점의 CRO(전환율 최적화) ▲

완전한 기술적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을 '와츠앱 비즈니스 플랫폼(WhatsApp Business Platform)'과 통합하여 고객과 보다 나은 개인화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켜 세일즈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합병을 계기로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을 고객사의 상황에 맞춰 템플릿 기반으로 제공으로써 기존에 소수의 대기업 위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솔루션을 중견기업으로 확대-제공함으로써 중견 기업들도 효율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변화된 영업 정책도 발표했다. 이는 ADA코리아가 CDP 솔루션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CDP 대중화 전략이다. 

고영혁 ADA코리아 대표이사는 “고객의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 CDP는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통합된 플랫폼 없이는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원활하고 유동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CDP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CDP가 한국에서 생소한 개념이었던 2015년부터 (트레저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CDP를 알려왔다. 노력한 결과 LG, 롯데, 현대 등 국내 5대 그룹사의 핵심 계열사와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와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합병 배경은 CDP 솔루션 고도화, 국내 CDP 대중화 이끈다 

한편, ADA는 트레저데이터와 공통분모인 '데이터' 기반 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회사 모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패밀리 회사이기도 하며, 인도의 axiata, 일본의 스미토모 그룹사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트레저데이터의 CEO인 카즈 오타(Kaz Ohta)는 “아태지역은 항상 전세계의 매출을 견인해 왔으며, 특히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트레저데이터 및 ADA글로벌 양사에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여서 이번 전략적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ADA와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대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한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CDP 관련 컨설팅과 고차원 데이터 분석 최적화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영혁 ADA코리아는 대표이사는 양사의 전략적 합병 배경에 대해 “기존의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은 좋지만 운영 측면에서의 한계가 있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중요하지만 쉽지 않다. 단순히 의지와 툴만 있다고 가능한 게 아니다. 기업 문화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CDP가 필요하다. 하지만 CDP가 있다고 해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운영 부분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인 ADA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적 합병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CDP를 기반으로 자사 고객의 경험을 마케팅, 커머스,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 영역에 걸쳐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고객 여정이 점차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제 고객은 여러 접점에 걸쳐 보다 효과적인 개인화를 기대하고 있다. ADA는 기업 고객이 트레저데이터 CDP에서 최대의 가치를 이끌어내어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고객 성공 사례로 CDP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다. 현재 대중화를 위한 실질적인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리니바스 가탐네니(Srinivas Gattamneni) ADA CEO는 "모든 업계의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객 경험 개선 솔루션을 갈망하고 있다. 트레저데이터를 통해 ADA는 기업의 브랜드 개발부터 고객 유치, 이커머스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퍼널 전반에 걸쳐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운영 역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CDP를 활용해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연결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와 마케팅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의 CDP 전문 인력과 ADA의 디지털 마케팅, 이커머스 테크, 딜리버리 역량을 결합해 엔드 투 엔드 CX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와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주요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데이터 성숙도를 높일 것이다. 이를 위해 1400여명의 ADA 전문 인력이 투입돼 한국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의응답이 오갔다. 

<Q&A>

Q. 고객사 데이터를 CDP를 통해 분석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데이터에 대한 종합 분석을 통해, 각 데이터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리하자면, 고객 입장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 관리하는 게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Q. 향후 한국에서의 주요 타깃과 사업 전략은? 

데이터 산업은 굉장히 세분화돼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고객의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볼줄 아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ADA는 이런 점을 해결해줄 수 있다. 약 1400명이 넘는 풍부한 전문 인력을 통해 A to Z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CD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CDP솔루션을 포함해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들이 많다. 기존 솔루션에 CDP를 추가한 기업들도 많다. 하지만 핵심은 얼마나 CDP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이다. 이런 측면에서 ADA코리아가만큼 이 부분에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업은 없다고 자부한다.

Q. 합병을 했는데 기존의 타 파트너들과는 경쟁 관계가 되는 건가? 대기업의 플랫폼들과는 어떻게 경쟁할 예정인지?

CDP리더의 관점에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엠플리튜드와 브레이즈의 솔루션은 보완재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경쟁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파트너쉽이 더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파트너를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던 것이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라면 열어두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