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이지혜 팀장 jh_lee@ciociso.com
모두투어가 홈페이지 운영 기반을 사설 클라우드 체제로 일부 전환을 마쳤다. 모두투어는 지난 2008년 이래 자사의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서버들을 가상화 기반으로 통합, 운영해오며 웹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최근 가상 인프라의 확대와 모니터링 및 자동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 측면을 고려해 사설 클라우드 구축을 결정했다.
그 동안 모두투어는 가상 서버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별도의 관리 솔루션 없이 기본적 기능만 사용해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했고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을 통한 모니터링 내 가상 서버 관리 툴과 기능이 통합되지 않아 각종 장애 사전 감지 및 선제적 대응이 쉽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모두투어는 가상화 환경의 세대교체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단순 가상화 환경을 물리적 자원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코드 수준까지 E2E(End to End) 차원의 투명한 모니터링과 가상화 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사설 클라우드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가상화 환경의 일부를 마이그레이션했다.
모두투어 측은 이번 1차 마이그레이션을 시작으로 기존 가상화 서버들의 감가상각이 끝나는 일정에 맞춰 2012년과 2013년까지 기존 환경을 모두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센터를 가상 환경뿐 아니라 물리적 서버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모두투어는 단순 가상 환경을 사설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웹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과 같이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문제부터 서버 다운과 같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끼치는 민감한 장애 상황까지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게 됐다.
모두투어 IT사업부 한 관계자는 “시스템 센터에 포함된 APM 기능 요소들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물리적 구간부터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구간까지 E2E 차원의 트랜잭션 처리에 관련 모니터링을 지원한다”며 “모니터링만 놓고 보자면 일반적인 APM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운영까지 생각하면 그 효율성에 차이가 크며 스토리지 용량이나 메모리 부족 등 가상 서버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있을 경우 관리자가 앉은 자리에서 자동화된 관리 도구를 가지고 선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