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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IT지원·정보보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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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IT지원·정보보안팀장

“공공분야 정보보안의 롤모델 될 것”

올해 1월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사명을 변경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5월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고 CIO인 김학인 팀장을 CISO로 임명했다.
농수산식품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IT 기반 사업들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정보보안의 필요성도 대두됐기 때문이다.
김학인 IT지원·정보보안팀장을 만나 변화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보화와 정보보안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연보라 기자 bora@ciociso.com


   
▲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생산, 유통,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T 역할이다."- 김학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IT지원 정보보안팀장
정보보안팀 신설 및 CISO 임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새로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고 지난 5월30일 김학인 팀장을 CISO로 임명했다.
요즘 김 팀장은 정보보안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보안 정책, 지침, 교육계획 등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 장비 및 시스템 도입을 위한 보안성 검토를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게 된 것은 최근 IT를 이용한 사업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정보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공사는 합교급식 등을 위한 사이버거래소 운영, 정부비축물자 전자입찰, FTA체결 증가에 따른 TRQ(Tariff rate Quotas, 저율관세할당) 물량 수입권 공매 등 IT기반 중요사업이 많다. 이와 관련해 중요 농산물의 가격안정, 유통개선 등 중요 사업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졌던 것이다.
과거에는 일반 전산 직원이 부수적으로 정보보안을 수행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체계성, 전문성도 부족하고, 그때그때 발생하는 문제에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김 팀장은 설명한다.
김 팀장은 “상대적으로 보안체계가 잘된 대형 금융기관, 대형포탈 등에서도 최근 수시로 발생하는 보안사고, 개인정보 유출사고, DDos 공격, 해킹 등으로 볼 때 정보보안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안 전담조직을 설치해 일을 해나가는 주체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안 전담조직은 설치했으나 관리자는 아직 김학인 팀장이 IT지원팀과 정보보안팀을 모두 맡고 있다.
즉 CIO와 CISO를 겸직하고 있는 셈이다. 공기업 특성상 증원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정부 측에서도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증원 및 조직 개편을 위한 예산부분까지 각 기관에 지원해주기는 어려운 형편이라 순차적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김 팀장은 설명한다.
“보안업무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규직제에 반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증원을 신청하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보보안팀은 IT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업무를 맡고 있고, 일반보안은 비상계획실에서 맡고 있다.
 김 팀장은 너무 IT적으로만 문제를 바라보면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일반보안도 IT 보안 이상으로 중요하기 대문에 비상계획실 및 현업 부서와 상호 보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보안을 생활화하도록 체질개선 추진
“현업에서 보안을 불편하고 불요불급한 업무로 인식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김학인 팀장은 정보보안의 애로사항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보안업무란 타 부서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실적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적합하게 평가받지 못한다는 고충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김 팀장은 전문 교육기관의 부족으로 전문인력을 구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안기술자 양성기관은 많아도 보안전략 기획 등의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 팀장은 중장기 정보보안전략을 수립해 공공분야 정보보안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전사적 정보보안체계와 전문성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정보보안은 일부 전문가나 시스템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 경영활동의 하나로 보고 기반강화와 더불어 전 임직원이 보안을 일상 생활화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거래소 통해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인 생산, 유통,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T 역할이다.”
김학인 팀장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IT 역할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는 도소매가격, 친환경농산물, 거래동향, 유통실태 등 각종 유통정보와 각종 화훼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알려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수출정보와 수출실무, 수출가이드, 무역통계 등 해외 정보를 수집 분석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6개 국어로 김치, 인삼, 장류 등 주요 수출 품목을 해외에 홍보하고 있으며, 식품정보, 식품과 영양 등 식품관련 종합 포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식품 사업에 IT 활용 노력을 기울여 정보화에 앞장선 기업으로 변모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사이버거래소를 오픈해 건전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수요 농수산물의 기업 간 거래(B2B) e-Market Place와 친환경 및 지역특산명품 농수산물 전문쇼핑몰(B2C)로 구성돼 있다.
김학인 팀장은 “세계 최초로 출범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시스템”이라며 “기존의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하드웨어적 접근이 아닌 소프트웨어적 접근으로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사이버거래소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활성화된 분야는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이다. 이는 학교급식 식자재를 사이버거래소를 통해서 발주, 유통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이 부문의 거래액만 4250억 원에 달했다고 김 팀장은 밝혔다.
이전에는 식자재 공급업체가 학교로 직납을 하다 보니 식품 위생상태 등 안전성 관리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에서 직접 공급계약을 접수하고 현장 검증도 실시한 후 온라인에서 유통시키는 역할을 하니 안정적인 유통체계의 틀이 확실히 잡혔다는 평이다. B2B 기업 간 전자상거래도 2000억 원 규모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밖에 친환경농수산물, 지역특산물, 한국 전통주 등의 거래도 이 사이버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IT기반의 사업 중 또 다른 하나는 ‘TRQ 물량 수입권 공매사업’이다. TRQ 물량(Tariff rate Quotas, 저율관세할당물량)’은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물량 중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물량들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 물량들을 전자입찰을 통해 수입권 등을 공매하고 있다. 최근 한-EU 등 FTA 체결이 늘어나다보니 이와 관련한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업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먹거리 쪽이라 중요한 일들이 많다”며 “그만큼 이 사업을 뒷받침하는 IT의 역할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정보화전략에 치중할 것
최근 김학인 팀장이 주목하고 있는 IT적 이슈는 바로 ‘스마트폰’이다. 아직까지는 공사가 PC 중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 디바이스로 사무실 밖에서도 모든 업무를 보기를 원하는 욕구가 서서히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이제 PC에 의존해 업무환경을 구성하는 것은 신속성, 생산성, IT 효용성, 효율성 등에 있어서 한계에 오지 않았나”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스마트 디바이스로도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또 김 팀장은 “이미 스마트폰을 위한 솔루션들은 어느 정도 개발이 돼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융합 단계”라면서 “PC, 가전, 금융 등 여러 분야가 다 혼재되는 단계라 이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금년 1월에 사명을 변경하면서 사업기능들도 약간 수정됐다. 특히 식품 분야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김학인 팀장은 중장기 정보화전략에 더 치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IT 예산 집행도 더 확대될 예정이다. 더불어 DB 보안, 암호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IT지원·정보보안팀장
1991 공사 입사, 전산업무 담당
2005 정보기획 담당
2007 급여겫뭏?캥?담당
2008 정보화지원팀장
2012 IT지원팀장/정보보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