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전국 최초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진료 지원 플랫폼'이 시범 운영된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앱을 통해 과거 진료기록이나 건강검진 내역 등 환자의 정보를 통합·연계, 병원 진료 시 개인의 맞춤형 진료 지원 서비스응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환자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건보공단에 쌓이는 의료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최초의 시도인 셈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도민들은 흩어져 있던 본인의 의료 데이터 활용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진료 시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라이프 로그를 활용해 더욱 정밀하면서도 개인 맞춤형 진단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이날 시연회처럼 의식 없는 환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여기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노약자·환자의 의료정보 제공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질환에 대한 이해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진료지원 플랫폼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나노 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된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도해 구축했다.
강원도와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도 경제진흥원, 한국 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4년까지 87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원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춘천, 평창, 정선 등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