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개발 중인 글로벌 대형 신작 게임들의 플레이 영상이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최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작 '디아블로 4' 플레이 영상이 유포됐다.
내년 발매를 앞둔 디아블로 4는 그간 일부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 장면이 공개된 바 있으나, 비공식 채널로 유출된 것은 처음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40분가량의 영상에는 캐릭터가 넓은 맵을 돌아다니면서 적들과 싸우고 아이템을 갈아 끼우는 장면이 담겼다.
상점에서 전용 재화 '팔라듐'으로 캐릭터 치장 아이템을 구매하는, 게임의 수익모델(BM)을 추정해볼 수 있는 내용도 있었다.
게임 속 몇몇 벽이나 바닥은 격자 모양의 임시 이미지로 마감돼 있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버전임을 짐작하게 했다.
문제의 영상은 블리자드 임직원과 그 가족 등을 상대로 한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는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공격자가 최근 삼성전자·LG전자·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공격한 해커 집단 '랩서스'(Lapsus$)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