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CIOCISO매거진 이지혜 기자] 네이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의 주도로 2014년 발족했다.
RE100 가입 대상은 연간 100GWh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구글과 애플 등 370여개 글로벌 기업이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 등 20여 개 기업이 가입했다.
국내 인터넷 기업 중 RE100에 가입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2030년까지 인터넷데이터센터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2040년까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온실가스 배출량 99% 이상은 IDC·사옥에서 쓰는 전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네이버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2040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을 실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사옥·IDC의 재생에너지 자가 발전 시설을 늘리는 한편 에너지 저감기술 도입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