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재난망 개통 1주년을 맞이해 '재난안전통신망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강원도청, 고성군청 등 24개 기관 100여 명이 참가해 산불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통신망 운용현황을 실시, 점검했다.
정구창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지난해 개통이 완료된 재난안전통신망의 현장 사용 유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의 경우 17만대 이상 단말이 보급됐고 이용률이 30% 증가했다. 음성과 영상까지 지원하는 혁신기능으로 재난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은 25개에 이르는 관련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 표준운영절차(SOP)에 따FMS 그룹통화를 통한 상호통신 절차를 숙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졌다.
먼저 신고접수·상황전파 단계에서 3분 만에 출동한 드론이 산불현장 영상을 전송하자 5분 만에 초기 대응이 가동됐다.
고성소방서는 본격적인 산불진화작업을 시작하고 경찰은 교통통제와 주민보호를 시작했고 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고성군 소재 22사단은 산불진화 병력을 지원했다.
황기성 강원소방본부 정보통신팀장은 “통신 품질이 우수하고 실시간 전파가 용이한 재난망 PS-LTE 방식과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지하, 산악 지형에 대비하는 복합 단말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망을 활용하는 기관 간 임무와 역할을 정립하고 재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앞으로 재난망 운용 훈련도 정례화할 예정이다.
정구창 실장은 “대한민국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국 단일 재난망을 구축·운영 중”이라며 “참여기관은 재난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