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CIOCISO매거진 김진석 기자] 구글이 이탈리아 업체가 개발한 스파이웨어가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해킹에 사용됐다고 최근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업체 'RCS 랩스'가 개발한 해킹 도구가 특정 기기의 개인 메시지와 접촉 내역을 엿보는 데 사용됐다고 말했다.
구글은 RCS 랩스 같은 업체들이 위험한 해킹 도구의 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이 스파이웨어로부터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RCS 랩스가 스파이웨어 제작 업체인 '해킹팀'과 협력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RCS 랩스는 유럽연합의 규정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법당국의 범죄 수사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미국·유럽 규제당국도 스파이웨어의 수입·판매 규제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