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CIOCISO매거진 장명국 기자] 최근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 사고가 일어났다.
화웨이는 13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짧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34분간 자사 클라우드에서 고객의 접속에 이상이 생겼지만 서비스가 다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화웨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의 주식 거래 및 정보 제공 서비스인 퉁화순 앱 사용이 중단됐다.
클라우드는 화웨이의 가장 성공적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지난해 18%의 점유율로 알리바바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사업 선발 주자인 텐센트(15.7%)와 바이두(8.4%)도 제쳤다.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1억 위안(약 3조8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를 차지한 걸로 밝혀졌다.
미중 갈등이 계속 격화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세계 첨단 공급망에서 배제돼 핵심 사업이 위축됐다.
그결과 2021년 매출은 6천368억 위안(약 1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