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CIOCISO매거진 장명국 기자]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VM웨어를 610억달러(약 77조2천억원)에 인수한다.
CNBC방송은 이번 거래는 올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브로드컴이 제안한 가격은 VM웨어 주식 1주당 142.50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49%에 육박하는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VM웨어의 순부채 80억달러도 브로드컴이 떠맡는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는 반도체 설계와 판매외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브로드컴의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4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은 지난 2018년 CA테크놀로지를 189억달러에, 2019년 시만텍 보안사업부를 107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