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 이지혜 기자] 삼성 금융 통합 앱 '모니모'를 통해 수백 명의 삼성증권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삼성 금융사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니모 앱에서 삼성증권 서비스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타인의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니모 앱에 가입한 삼성증권 일부 고객의 계좌번호, 잔고, 수익률 등이 특정 고객에게 노출되는 오류가 일어났다.

삼성증권은 19일 오전 오전 노출된 정보를 차단 조치했으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344명 이었다.

삼성증권은 사고 원인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이며 정보 외부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소중한 개인 정보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임직원은 이번 오류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