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CIOCISO매거진 이지혜 기자] 국가정보원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 피싱 조직을 지난 3년간 36건을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9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붙잡힌 해외거점 조직 총책 15명을 포함해 183명을 잡았다.
36개 조직 가운데 10여 개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수사당국과 공조했다.
보이스 피싱 조직은 해외 콜센터 운영, 콜센터 인력 공급 조직, 한국인 명단을 해킹한 자료의 공급·유통 조직, 통장 모집·공급·관리 조직, 국내 피해자금 수거·송금 조직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 대상자들의 대출 여부와 신용등급 등 경제 상황을 분석해 대출 상담 콜센터를 가장하는 등 맞춤형 각본을 짜 범행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경찰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2019년 6천398억원, 2020년 7천억원, 2021년 7천744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