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CIOCISO매거진 장명국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자사의 VR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에서 사람들이 가상 상품을 사고팔기 쉽게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1일 저커버그 CEO가 자사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에서 호라이즌에 구축하고 있는 가상세계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가상 자산과 경험을 팔도록 해줄 새로운 도구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라이즌 월드는 작년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상대로 시작한 무료 메타버스 서비스다.
오큘러스 VR 헤드셋이 있는 사람은 호라이즌 월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다리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소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이 기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어떻게 흘러갈지 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사람들이 호라이즌에서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팔거나, 특정 가상세계에 유료로 입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더 샌드박스' 등에서는 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 각종 가상 자산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크리에이터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사람들이 즐기는 멋진 경험을 구축하면서 스스로를 부양하고 생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