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CIOCISO매거진 이지혜 기자] 롯데렌탈의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가 최근 발생한 '앱 먹통 사태'의 정확한 피해 규모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린카 관계자는 11일 "현재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피해 내용을 접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용객들에게 1:1로 연락해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는 지난 9일 그린카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12시간 가까이 앱이 작동하지 않은 사태가 빚어졌다. 그린카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최초로 서버 장애 신고를 받은 후 자정이 지나서야 서버를 복구시켰다.
그린카의 공유 차량을 이용하려면 차량과 전용 앱을 연동시켜야 한다. 앱에 접속조차 못 한 고객들은 이 기간 내내 차량을 이용하거나 반납하지 못했다.
그린카는 앱이 먹통이 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서버 접속 및 그린카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했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과 그린카 공식 블로그 등에는 봄나들이를 하러 갔다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수 시간 째 귀가하지 못했다는 고객의 불만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