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멘로시큐리티는 '회피성이 뛰어난 지능형 위협(HEAT)' 공격을 사전에 방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멘로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HEAT는 악성 URL 링크를 분석하는 엔진을 우회하는 공격으로, 이메일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및 메시징·협업 플랫폼, SMS 등 커뮤니케이션 영역들이 공격 대상이다. 이 링크를 클릭하면 접속 로그인 정보를 훔치거나 랜섬웨어 등이 배포된다.

마크 건드립 멘로시큐리티 사이버 보안 전략담당 이사는 이날 "작년 하반기 50만개 악성 URL을 분석한 결과 해당 웹사이트의 약 70%가 HEAT 기법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랜섬웨어 공격은 오늘날 가장 큰 규모의 위협이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위협"이라며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초기 악성코드 진입단계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태 지역 기업이 북미 대비 1.5배, 유럽 대비 2배 높게 랜섬웨어 공격 대상이 됐다"며 "아태 기업들이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멘로시큐리티는 먼저 클라우드에서 격리시켜 실행하는 인터넷 격리(Internet Isolation) 기술인 '엘라스틱 아이솔레이션 코어(Elastic Isolation Core™)'를 통해 기존의 방어 방식을 우회하는 멀웨어와 랜섬웨어, 피싱 공격 등으로부터 웹과 이메일 링크를 100% 보호해 감염 위험을 완벽하게 제거한다는 주장이다.

이 기술은 모든 브라우저와 장치, 운영체제(OS)에서 작동된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김성래 지사장은 "멘로시큐리티 격리 기술을 활용하면 모든 인터넷 콘텐츠와 웹사이트가 악의적이라고 가정해 보안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정책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인터넷'(Zero Trust Internet·엄격한 보안모델 적용 인터넷)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