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CIOCISO매거진 김은경 기자] 네이버의 신임 대표에 전 글로벌사업지원 최수연 총괄이 선임됐다.
최 대표는 1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조직 개편안과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 경영 쇄신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총 직전에 "CEO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또한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 후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으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입사해 글로벌 사업 지원을 총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