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당근마켓이 '당근페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했다.
당근페이는 크게 '송금'과 '결제' 두 가지 기능이 있다. 이웃과 중고거래 때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로 은행, 송금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당근 채팅 한 곳에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판매자도 채팅 화면에서 즉시 송금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당근페이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100% 무료다.
당근마켓은 공식 채팅방에 마련된 송금 기능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어 가짜 결제 페이지를 가장한 외부링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어뷰징과 사기 시도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거리에서 계좌번호,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거나 현금을 준비할 필요도 없다.
당근페이 결제 기능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에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 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청소연구소, 펫트너 등 생활밀착형 제휴 서비스와 일부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 결제 가능하다.
당근페이는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한 뒤 가입하면 된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50만원까지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당근페이는 초기 3개월간 제주 지역에서 이뤄진 중고 거래 중 10% 이상에서 이용됐으며, 당근페이를 경험한 이용자들 중 재사용한 이용자 비중은 30%에 달했다.
김재현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이용자들이 당근페이를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