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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솝, 소상공인‧프랜차이즈용 근태관리 솔루션 ‘샵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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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솝, 소상공인‧프랜차이즈용 근태관리 솔루션 ‘샵솔’ 주목

김규한 대표 “최종 목표는 청년 ‘신파일러’를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구축”

 

[CIOCISO매거진 홍상수 기자]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솝’이 직원들의 근태관리부터 급여명세서 발급까지 해결한 앱 ‘샵솔(SHOPSOL)’을 선보여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의 노무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위솝의 솔루션은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기술로 국내 15,0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CU편의점)과 코레일 등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위솝은 BGF리테일에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직원관리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위솝의 창업자 김규한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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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솝 김규환 대표

 

앱 '샵솔', 도소매 음식업 사업주 전체 고객의 80% 이상 

김규한 대표는 “샵솔은 명확히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다. 특히 도소매, 음식업을 하시는 고객이 전체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인력파견업체, 병원, 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소상공인은 1명의 사장님이 상품기획, 인사, 마케팅, 총무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혼자서 처리하고 있다. 언제나 일손이 부족해 업무에 누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위솝은 700만 소상공인의 직원관리 업무누수 0%를 목표로 샵솔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노무관리 솔루션들은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구조와 기능이 부족했다. 대부분 중소기업 이상의 규모가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근로기준법이 일정 규모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근로기준법 정부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소상공인도 법적 테두리에 포함됐고, 급여명세서 교부 의무화의 경우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직원을 고용한 모든 사업장에 적용됐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의 피로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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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사용하기 쉬운 노무관리 앱

김 대표는 “샵솔은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노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쉽고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3년간 샵솔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소상공인의 피드백을 통해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샵솔은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직원관리 부문으로 월급, 시급직에 최적화된 근태관리, 자동급여계산, 급여명세서 발급 기능이다. 다음은 사업장 관리 부문으로는 체크리스트, 업무일지, 조기경보시스템(보건증, 위생교육증 관리), 자제 유통기한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 급여명세서 발급 서비스를 추가 런칭하면서 일 평균 100여개의 사업장이 유입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프랜차이즈 가맹점 관리 기능 

특히 샵솔은 프랜차이즈 기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 관리에 대한 큰 니즈를 갖고 있다. 샵솔의 강점인 근태관리 기능은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직원들의 출퇴근을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의 위치 동의가 없어도 위솔만의 허위 츨퇴근 방지 솔루션으로 효과적으로 근태 관리가 가능하다. 

 

위솝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한다. 김 대표는 “샵솔을 통해 경력이 인증된 구직자와 사업주 간의 초근접 잡채용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올해 1분기 중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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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파일러’를 위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이 목표

김규한 대표의 비전과 목표가 궁금했다. 그는 창업 전에 금융 대기업에서 리스크관리팀 개인신용평가(CB) 시스템을 담당했다. 고객 신용평가를 담당하면서 신용등급체계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청년 신파일러(Thin-Filer)’ 즉 금융 이력 부족자 들이었다. 그들은 평소 금융 거래를 하지 않은 성실한 노동인들이 많았다. 이들은 신용등급을 책정할 금융거래정보가 없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었다. 따라서 금융 거래에서도 손해를 보고 있다. 이미 국내 신파일러는 1,300만 명이 넘어섰다.


당시 김 대표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첫 단추로 소상공인 대상 직원관리 서비스인 ‘샵솔’을 기획 개발했고, 사회초년생들의 근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비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김규한 대표는 “위솝의 최종적인 목표는 비금융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신파일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는 아직 여러 규제사항으로 대안신용평가가 더디게 성장하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 스마트폰 활용 정보, SNS평판 정보를 활용하여 95%의 높은 상환율을 보이고 있다”며 “청년 유저의 데이터 수집 BM 역할을 통해 ’샵솔‘만이 수집할 수 있는 전략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긱잡채용, 가불서비스(연체율, 부도율을 통한 자체 대안신용평가 검증 및 보완)의 단계를 거쳐 혁신적인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