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CIOCISO매거진 김진석 기자]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기술로 의약품의 제조·물류·유통 과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블록체인 제약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CJ올리브네트웍스,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분산 저장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의약품 유통 과정 데이터의 위·변조나 해킹을 차단한다.
물류 과정뿐 아니라 의약품 생산 일자, 유통기한, 사용 시간 등 제조·유통·접종 단계 데이터도 기록할 수 있다.
의약품의 운송 경로와 사용 기관, 수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 입고와 보관, 지역 간 운송, 의료기관 배송 등 물류 과정도 초(秒)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제약 고객사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신선식품 등 온도관리가 중요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류상천 CJ대한통운 정보전략팀 상무는 "보안성 높은 블록체인 시스템과 콜드체인(냉장유통)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공급망 관리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