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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경석 필립스전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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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경석 필립스전자 상무

“필립스, One IT로 글로벌과 로컬 간 간격 줄여”

   
 
필립스의 ‘One IT’ 전략은 지난 2008년도부터 시행됐다. 과거 각 법인에서 따로 운영되던 작업들을 국가와 지역 클러스터별로 통합해 보다 전문적으로 서로 지원해주는 체제다. 1998년부터 시작된 필립스 거버넌스의 진화과정으로 볼 수 있는 ‘One IT’는 OPIO, 즉 ‘One Philips IT Organization’을 위한 방안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각 국가 법인들은 독자적으로 IT 전략을 수립, 실행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글로벌 IT 전략을 엔드유저 단에서 서비스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법인인 필립스전자는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군에 속하며 엔드유저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드유저 담당은 크게 글로벌 군인 Tier 1, 리저널 클러스트 군인 Tier 2, 컨츄리(country)군인 Tier 3으로 나뉜다. 김경석 필립스전자 상무의 경우 Tier 2와 Tier 3을 겸직하는 체제라 볼 수 있다. 김 상무를 만나 글로벌 필립스의 ‘One IT’의 운영체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 기업 CIO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의견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필립스의 ‘엔드 투 엔드 프로덕트라인’은 총 여섯 부문으로 분류된다. 엔드유저 디바이스, 콜레보레이션&프로덕티비티, 아이덴티티&엑세스 관리, 네트워크&텔레콤, 데이터센터, IT 4R&D다. 김 상무는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이 배정돼 있으며 이들은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벤더 컨택을 비롯해 각 국가에 서비스를 배포·운영하는 책임을 지닌다”고 말했다. 다음 단인 엔드유저 케어군은 앞서 말한 여섯 개 라인을 관리하고 최종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One Face To Consumer’라고 통칭되는 이 모든 과정은 만약 최종 사용자가 엔드유저 케어에 서비스 요구?개선사항??전달할시, 엔드유저 케어가 여섯 개 라인에 대해 다시 공급하는(demand)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체제를 수립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엔드유저 케어로써 권한과 책임 다해 김 상무는 먼저 프로덕트 라인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그는 “엔드유저 디바이스 부문은 PC 또는 애플리케이션 인스톨 작업을, 콜레보레이션&프로덕티비티 부문은 쉐어 포인트나 이메일 관리 등의 작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한국 필립스전자 법인의 경우 여섯 개의 프로덕트 라인 중 IT 4R&D 기능은 열외”라고 설명했다. 필립스 본사의 전략적 로드맵이기 때문에 따라야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초반에 각 지역 IT 담당자들의 원성도 상당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물음에 대해 김 상무는 주저 없이 트렌드와 가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필립스와 같이 One IT와 같은 체제로 변화해 가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언젠가는 따라야 할 트렌드라고 생각한다”면서 “주의할 점은 이러한 서비스들은 아웃소싱을 전제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리와 대응 방안, 그리고 각각의 법인은 IT 임원들의 가치(value)를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IT 임원들이 정해진 일만 갖고서는 본인의 위치와 가치를 찾기 힘들다는 의견으로 스스로 클러스터 안에 속해 있는 업무들을 찾아 수행하는 등 관련자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상무는 “클러스터 순고객추천지수(MPS) 챔피온이라는 위치는 엔드유저 고객들의 만족을 측정하고, 릴리즈 매니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 스펙을 정할 때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해 글로벌 회의 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며 “이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라이선스 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통해 정책 결정 및 결정된 사항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실행하는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며 실제 그의 역할을 소개했다. 과거 각 국가별 정책이나 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들이 진행됐다면 이제는 전체 큰 덩어리를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작업이나 매니징 매니저로서의 스킬이 높이 요구된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춰 담당자들을 이해시키고 협업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역별 담당자들의 경험을 존중하고 오픈된 형식의 회의 등을 통해 서로 간 의견을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웃소싱 관리가 프로젝트 성공 여부 갈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접 핸들링하고 프로그램을 짰던 IT 전략들을 글로벌 전략에만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었다.” 김 상무는 필립스의 ‘One IT’ 전략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이와 같이 말했다. 로컬의 권한을 없애면서 로컬 지역 CIO들이 느낄 수 있는 원동력을 뺏어간다는 느낌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본사의 로드맵대로 가기 위해서 글로벌 전략은 필수이며, 여기서 일탈한다는 것은 이미 글로벌 필립스의 전략을 부인하는 행동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어차피 최종 사용자들은 IT 전략에 대한 관심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는데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One IT’ 체제 아래 요구되는 개선점도 존재한다. 여섯 개 부분의 프로덕트 라인들이 모두 아웃소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프로세스가 길어진다는 점이다. 늘어난 프로세스를 단순화 하는 작업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결국 최종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제공받기까지의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또 다른 하나는 아웃소싱 업체들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역량이다. 그는 “실제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과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기 위함인데 아웃소싱 업체의 선택과 관리가 잘못된다면 본연 취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벤더와의 접촉시 전문적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강조한다. SLA 담당자가 적어도 99.9%의 고단위 가중치를 지니고 가면서 신중하게 선택하고 벤더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One IT’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작업 이슈들이 꾸준히 진행되는 가운데 필립스전자는 네트워크를 한데 모아 라인 하나로 통일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계획 중에 있다. 또한 과거 MS OS 또는 애플리케이션들을 기존 환경에 적용할 때 늘 변화시켜왔던 절차들을 단순화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또 다른 이슈다. 김 상무는 “One IT를 위한 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언급했던 프로세스 리드타임의 증가와 올바른 아웃소싱 등이 선결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작업”이라며 “또한 IT 관계자들은 로컬 지역의 담당 업무뿐만 아니라 해당 클러스터 내에서도 자발적인 업무 추진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석 김경석 상무는 1993년에 필립스전자에 Country IT Manager로 입사했으며 현재는 아시아 퍼시픽 NPS champion, 태평양지역 Change & Release Manger 그리고 한국 IT 비즈니스 파트너 및 Site IT delivery Manager 로 근무 중이다. 그 전에는 시그네틱스 코리아에서 일하며 반도체 공장에 필요로 하는 전 공정에 걸친 다양한 Application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Asia-Pacific Cost accounting system manager로 근무하며 풍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PI를 비롯한 원가절감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