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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가상화(VDI) ② 파트너사 인터뷰 -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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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데스크톱가상화(VDI) ② 파트너사 인터뷰 -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대고객 기술지원 책임질 것

   
 

가상화, 사용자 경험·운영자 측면에 중점 맞춰야

국내 가상화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바로 VM웨어 전문 파트너 기업인 굿모닝아이텍이다. 지난해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세계적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로부터 MVP상을 수상한 굿모닝아이텍은 명실공이 아시아 지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파트너사로 인정받고 있다. 대고객 기술지원 및 서비스, 마케팅 등 종합적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굿모닝아이텍은 지난해 총매출 113억 원을 올리며 이미 100억 대 매출을 돌파한 기업으로 우뚝 섰다. 특히 작년 VDI에 대한 고객사들의 실제 투자계획이 다소 미흡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시범 운영에서 구축 실행으로 투자가 직결되는 사례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경제 불황속에서 IT가 빛을 발하는 사례가 많았듯이 금융 경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수단으로 IT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것이란 게 굿모닝아이텍 측의 전망이다. 굿모닝아이텍 수장역할을 맡고 있는 이주찬 대표이사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가 하드웨어 비즈니스와 크게 다른 점을 크게 서비스 기술력 경쟁력의 유무라 단정 짓는다. 고객이 솔루션을 선택할 시 넘버원 프로젝트에 걸맞은 넘버원 파트너사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관례라는 생각에서다. 이주찬 대표를 만나 VM웨어의 베스트 파트너사로서의 입지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VDI)에 대한 이슈, 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영업보다는 서비스 기술력을 우선으로, 태동 기술인 가상화를 위해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소명으로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주찬 대표는 지난 8년 여 간의 과거를 돌아보며 이와 같이 말했다. 2004년 베리타스 백업 솔루션과 스틸헤드 WAN 가속기 솔루션 공급으로 시장에 뛰어든 굿모닝아이텍은 2006년 다우기술과 VM웨어의 서버 통합과 가상화 솔루션 파트너 계약을 맺으며 가상화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굿모닝아이텍은 현재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전력공사, 하이닉스반도체, 비씨카드,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국민건강보험공단, KBS, 대우증권, 동양미래대학 등 금융, 공공, 일반산업군을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의 출현 배경 역시 기업들이 금융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좀 더 효율적이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방안을 찾는 데서 시작됐다”며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 IT는 모든 경제 기반의 근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시장 성공 열쇠는 서비스 기술력 “가상화 기술을 국내에 공급 적용하기까지 검증되지 않은 솔루션이라는 이유로 초기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굿모닝아이텍만의 뚝심 있는 철학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실제 굿모닝아이텍의 약 80%에 가까운 인력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업인력 또한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작년 기술 엔지니어만 해도 약 20여명을 스카우트했고 올해 역시 이에 못지않은 엔지니어 충원 계획을 갖고 있다. 절대적으로 기술력을 영업 우위에 둔다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드웨어 비즈니스와 달리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는 서비스 기술력 경쟁이 시장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의 경우 기술과 서비스가 대부분 평준화돼 고객들이 당사 현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만 소프트웨어는 향후 지속 발전 가능성과 성장 비전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과 구축과정이 중요하다는 점과 직결된다. 서버 가상화를 사업기반으로 해 최근 VDI로 이런 움직임을 확장시키고 있는 굿모닝아이텍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VDI구축은 변화에 대한 로드맵 수립 전략이 중요한데 빅뱅 식으로 몇 천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며 “어차피 데스크톱이라는 머신 자체가 길게는 3-5년 주기로 교체되는 소모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체주기와 부서/업무/직무 별 에 따라 시범사업을 거쳐 로드맵을 수정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VDI가 모든 환경에서 100%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범사업의 목적은 전사 확대를 위한 단계중 하나지만 이때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5년 간의 수립계획에서 어느 시점에서 제품 기능이 향상되고 환경이나 문화가 바뀌어줘야 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수정해 나가는 TOC(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s) 단계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VDI는 과거 20여 년 동안의 PC 기반 환경을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갈아엎는 작업이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히거나 완벽한 적응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우선시해야 하는데, 초기 업무량이 적고 적용하기 쉬운 분야부터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한 방법이다. 그 다음 특수 사용자와 복잡한 사용자들 위주로 확산시키는 등 각 기업 현황에 맞게끔 최적화 하는 방안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기술 자체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VDI의 기술 완숙도가 안정궤도에 진입함과 동시에 실제 현업 실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수준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이를 위해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VDI는 태동기술이기 때문에 안전보다는 지원하는 기술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편리하게 운영하기 어려운 점이 돌출될 경우, 현재 기술로 보완할 수 있는지, 아니면 불가능한지를 명확히 아는 것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공여부가 갈라진다는 점에서다.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VDI로 사용자 경험 높여 기업 IT인프라 요소인 백업, 고가용성, 클러스트링(clustering), 재해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굿모닝아이텍은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해주는 VM웨어 ‘V스피어’ 시리즈를 주력으로, 앞서 말한 솔루션들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상화 프로젝트의 이슈로 인한 제로클라이언트 기반의 VDI운영 관리 솔루션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V스피어는 가상화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주는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결하기 위한 통합 기법을 제공하고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이 대표는 “현 시장에서 서버 가상화는 기술적 의심이 거의 전무한데 반해 VDI는 사용자 경험과 운영자 측면의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제까지 VM웨어와 타 전문기업들이 가장 경쟁했던 부분 역시 사용자, 즉 클라이언트 단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안정적인 관리와 사용자 만족도 수준을 높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성공 열쇠인 것이다. 타 경쟁사가 한 운영 단에 올릴 수 있는 유저수가 약 100여 명이라면 VM웨어는 13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단의 차이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최근 운영 단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효과다. 또한 과거 클라이언트 차원에서 발생하던 네트워크 대역폭 문제들이 개선되고 사용자 프로비저닝과 스토리지 이관, 업데이트 관리 이슈 등을 고려한다면 VM웨어솔루션이 절대적 경쟁력우위를 지닌다는 의견이다. 한편 그는 x86서버 가상화/통합화 및 VDI솔루션인 VM웨어와 연관된 기술들인 백업, HA, 클러스트링 등을 함께 제공해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IT 굿모닝아이텍(주)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8개 교육장 PC 300대를 VDI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과 내부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전국 교육장에 적게는 30개에서 많게는 5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 IDT와 굿모닝아이텍이 함께 사업을 맡았으며 단말기는 LG전자 제로클라이언트 P시리즈를 채택했다. 제로클라이언트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 구동 부분이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일반 PC보다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앙 서버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은 반면 전력 소모는 적다는 것이 관련 설명이다. 건강보험공단은 VDI로 PC한대 당 소모 전력이 약 300와트에서 50와트로 줄었다고 설명했으며, 개별 관리하던 PC와 소프트웨어를 중앙 관리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는 VDI는 물리적 망 분리와 비교했을 때 비해 외주 업체나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이 사전에 차단된다. 건강보험공단 측은 향후 고객센터에 총 300대 VDI를 도입할 예정인 건강보험관리공단은 이를 전 지사 PC로 전사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KBS KBS는 신규 업무 프로그램 구축과 개선에 따른 서버 제공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서버 가상화를 우선 추진했으며 작년 방문자 예약 시스템을 VDI로 구축했다. 서버 가상화는 서버 증설시 장애요인이 많아진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됐으며 여러 대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 요소와 상면공간을 잠소시키는 동시에 자원의 유연한 활용이 주목적이었다. 특히 x86 서버의 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주요 업무가 운영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전환시켜 교체작업의 수월함과 높은 유연성이 결과로 나타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S는 편성정보시스템과 전자결재 등 주요 업무를 유닉스 서버에서 x86 서버로 이관하는 작업을 후에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방문자 예약시스템에 VDI를 적용해 편의를 높였다. 안내직원이 사용하는 단말기, 직원용이 아닌 외부 방문자 고객용 PC, 아나운서 및 작가실 등의 공용 PC를 걷어내며 현재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KBS 측은 또 씬클라이언트와 제로클라이언트를 반반씩 진행했으며 이때 제로클라이언트를 먼저 도입했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 대우증권은 연수원에 제로클라이언트 기반의 VDI를 도입해 외주 시스템 개발 인력 업무에 약 90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사내 업무 보안 강화와 함께 신규인력들이 모두 VDI 환경에서 업무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히 외주 개발 인력의 보안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모든 개발 작업이 VDI에서 진행되며 외주 인원의 가상 머신에는 개발 APP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해복구센터에 VDI를 적용해 장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VDI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 다양화 작업도 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따른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증권은 원격에서의 무장애, 네트워크와 보안문제를 검토한 뒤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상 내역 2007 아태평양 최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상(Asia-Pacific Rising Star) 수상 2008 국내 최우수 파트너상(Regional Partner Of The Year) 수상 2009 Best Partner/Competency Award 수상, PARTNER NETWORK AWARD 수상 2010 APAC AWARD 수상 2011 MVP(VM웨어 Partner MVP Award for APAC)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