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CIOCISO매거진 장명국 기자] 경기 수원시가 성균관대, 지리정보서비스 제공업체 ㈜올포랜드와 손잡고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시스템 개발을 국내에서 최초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4월께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져나갈지 예측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16일 시청에서 성균관대, 올포랜드와 '2021년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바이러스 안전지도, 바이러스 감염병 정보 현황 및 분석 결과 모니터링, 사용자 위치 중심 맞춤형 안전도 알림 서비스로 구성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로 검증하게 된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안전지도는 코로나19처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것이다.
수원시가 확진자 개인 정보를 제외한 관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AI학습용으로 제공하고, 성균관대·올포랜드 컨소시엄이 바이러스 안전지도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1월께 수원의 한 지역을 선정해 실증하게 된다.
바이러스 확산경로 예측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행안부가 검토해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