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향후 5년간 다크웹에서의 개인정보 불법 거래를 추적하고 차단하는 기술 개발 등이 담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로드맵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통한 정보 주체의 권리 보장'이라는 비전 아래 정보주체 권리보장, 유·노출 최소화, 안전한 활용 등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11대 핵심 기술로는 ▲ 개인정보 동의 관리기술 ▲ 정보주체의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 다크웹 개인정보 거래 추적 및 차단 기술 ▲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 ▲ 개인정보 파편화 및 결합 기술 ▲ 비정형 데이터에서 선택적 개인정보 파기 ▲ 가명·익명처리 및 결합 기술 ▲ 가명·익명정보 안전성 평가 ▲ 개인정보 변조 및 재현데이터 생성 ▲ 프라이버시 보존형 개인 맞춤 서비스 ▲ 마이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 등을 선정했다.
개인정보위는 특히 다크웹에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거래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다크웹 접속 및 개인정보 검색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2026년까지 다크웹 개인정보 불법거래 추적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하는 기술, 그리고 비정형 데이터에서 원하는 개인정보만을 안전하게 파기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개인정보위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R&D 로드맵 자문위원회'를 통해 핵심기술과 중장기 과제를 선정했으며, 민간 R&D 현황, 연구개발 수요 변화 등을 꾸준히 반영해갈 방침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대전환 속에서 차질 없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추진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