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네이버, 배달의 민족, 11번가 등 주요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올 상반기 원산지 표시위반 물량(214t)이 작년 한 해(182t)보다 더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기업별로는 ▲ 네이버(140t) ▲ 배달의 민족(30t) ▲ 아이디어스(19t) ▲ 11번가(10t) 순으로, 네이버의 원산지 표시 위반물량이 가장 많았다.
통신판매중개업자의 품목별 원산지 위반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 배추김치(94건) ▲ 돼지고기(63건) ▲ 쌀(31건) ▲ 쇠고기(30건) ▲ 닭고기(25건) 순으로 적발됐다.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원산지 위반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과 계도를 하고 있지만 위반물량이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보면 자율적인 규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재갑 의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입는다"며 "이제는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도 입점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법적으로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