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한컴그룹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에 지구 관측용 민간 광학위성 '세종1호'를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한컴그룹의 우주·항공 전문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스파이어 글로벌과 손잡고 발사하는 세종1호는 가로 20cm·세로 10cm·높이 30cm, 무게 10.8kg의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세종1호는 지상 500km 궤도에서 90여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하며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내년 2호를 발사하는 등 5호까지 차례대로 위성을 쏘고 장차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기존 국내 대다수 위성은 정부 주도이지만, 우리는 민간 주도 우주 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라며 "민수 활용을 목표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저비용으로 우주·항공 통합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위성 개발 기술을 가진 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