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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윤태성 LS산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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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윤태성 LS산전 팀장

“SCM, 그룹 통합 모바일 시스템으로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

   
 

‘People, Product, Process 3P가 중요하다.’ 윤태성 LS산전 팀장이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People은 인력, Product는 시스템, Process는 업무 기준에 해당한다. 3P를 아우르는 커다란 틀이 바로 IT라는 것이다. LS산전은 향후 지속적으로 IT 투자지원에 명확한 우선순위를 매겨 책임과 관리의 분할을 유도함과 동시에 그룹 마스터플랜에 따른 과제들을 진행하고 있다. 윤태성 LS산전 팀장을 만나 최근 내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공급망관리(SCM)와 그룹 통합모바일시스템(Mspace), 포털 재구축 과정들에 대한 진행 현황과 구축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비즈니스적으로 최근 검토 중인 가장 큰 프로젝트는 SCM이며 이는 국내 정착 후 해외 법인 대상들을 목표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S산전의 실질적 CIO 역할을 맡고 있는 윤태성 팀장의 말이다. 국내와 중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LS산전은 두 곳에서 거의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와 중국 공장을 통합한 일원화된 수요 예측 및 생산계획 수립을 통해 2년 내 최적의 SCM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역시 이 프로젝트 작업이 주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결국 국내와 해외에 싱글 플랜이 구축되면 기업 비즈니스 성장에 주된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2013년까지 SCM, 국내외 싱글 플랜 구축 LS산전의 SCM 기대효과는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재고감축 및 고객납기 대응 수준을 향상시켜 수익성 및 고객만족을 확대시킨다는 데에 있다. 윤 팀장은 “최적의 SCM 체계 구축을 위해 앞서 중국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에 이미 판매 및 운영(S&OP, Sales & Operations Planning) 활동을 전개했으며 작년에는 적절한 법인을 선정해 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자체 제작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S&OP 활동을 전개했으나 보다 전문화되고 최적화된 SCM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되며 시작됐다.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SCM은 공급망계획(SCP, Supply Chain Planning), 생산계획(FP, Factory Planning), 예측(Forecasting) 및 SCM 포털을 아우르게 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그룹차원에서 적용돼 11개 자매사가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는 통합모바일 시스템은 ‘Mspace’라는 명칭으로 현재 구동되고 있다. 윤 팀장은 “LS산전은 지난해 익스체인지와 연동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미 제공했으며 시트릭스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환경의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LS산전이 제공하던 익스체인지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는 첨부자료가 모바일 장비에 다운로드 되는 보안 취약성을 보여 이를 강화하기 위한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뿐만 아니라 LS그룹 자매사 또는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그룹 차원의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그룹 차원의 모바일 시스템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현재 Mspace 내에는 메일, 일정, 임직원 조회, 환율 및 주가 조회, 날시, 전자결재 기능들이 구현돼 있으며 LS그룹의 SI 역할을 지닌 LS글로벌이 서비스를 담당했다. 윤 팀장은 “Mspace 구축으로 워크 스페이스의 확대와 의사결정 시간의 단축 및 그룹 차원의 동질 문화 형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완료한 포털 재구축 역시 큰 작업이었다. 2004년 포털을 구축해 약 7년 간 부분적 개선을 통한 시스템 운영해 왔지만 과거 운영해 오던 포털 시스템의 문서 관리 기능이 윈도 7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윈도우 XP를 표준 OS로 사용했으며 검색엔진이 없어 사내에 분산돼 있는 정보들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없었다. 윤 팀장은 “또한 ERP, 인적 자원(HR), PLM(제품수명주기관리) 등 유닉스 환경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은 AD(Active Directory)와 연동되지 않아 통합로그인(SSO, Single Sign On)에서 예외로 처리된다는 불편함이 존재했다”며 “블로그와 하이퍼텍스트 문서인 위키(Wiki) 등 웹 2.0 관련 기능들이 전무해 협업과 관련된 기능 보강이 필요했다”고 포털 재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각 지역별로 별도의 포털을 자체 구축해 사용하는 등 전사 차원의 포털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LS산전은 포털 재구축을 완료하면서 윈도 7 환경 순응을 위한 패키지(PKG) 업그레이드와 검색엔진, 블로그, 위키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SSO 솔루션과 함께 다국어 환경 도입으로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윤 팀장은 “팀 룸과 지식공동체(CoP, Community of Practice), 최신정보 등 지식경영관리 콘텐츠 보강과 사내 커뮤니케이션 효율 증대 및 지식 근로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 패션 또는 포장이라는 틀 깨야 보안 이슈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불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2007년 내부정보 유출 통제를 위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 후 콘텐츠 분석이 다소 취약했다는 자가 진단에 따라 마스터플랜 작업을 세우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와 맞물려 사업계획 예산에 보안 프로젝트를 반영함과 동시에 서버접근제어 또는 DB보안을 중점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산업군별로 보안팀이 운영되는 현황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윤 팀장은 “금융감독원 측에서 강제로 규정하지 않는 한, 더구나 B2B 산업의 경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다소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요한 내부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다. LS그룹 역시 공장과 같은 자체 기밀사항이 많은 곳에는 보안에 대한 체제를 적극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팀장은 “정보보안최고책임자(CSO) 내정 역시 기업 규모에 따라 겸임과 분리 체제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며 “중견기업의 경우 보안 인식을 강화하는 훈련 등이 우선되겠지만 대기업의 경우 책임과 관리를 명확히 분할하려는 움직임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최고 경영진들이 IT 투자지원에 대한 우선순위를 개별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이와 관련 윤 팀장은 부서원들에게 IT에 너무 얽매이지(oriented) 말 것을 강조한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배가시킨다는 관점에서 IT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하나 작성하더라도 IT 관점에서 완성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윤 팀장은 “콘텐츠가 IT이며, 비즈니스는 기술(skill)”이라며 “IT 관계자들이 현업 업무를 공유하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많이 공감하지만 정작 그러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IT가 패션이나 포장이라고 하는 틀을 깨지 않는 한 지원부서 또는 예산을 많이 쓰는 ‘코스트(cost) 부서’라는 꼬리표를 떼기엔 힘들다. 윤 팀장은 “IT인들만의 리그는 옳지 않으며 스스로 자충수를 두는 무리되는 행동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이라고 새해 다짐을 마무리 했다. 윤태성 1993년 금성계전 입사 1998년 바안 ERP 프로젝트 참여 2000년 오라클 ERP 프로젝트 참여 2001년 전체 보안 및 EA 관련 마스터플랜 수립 2006년부터 현재까지 LS산전 IT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프라 투자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