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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 서준태 CSOT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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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 서준태 CSOT 상무

   
 

한국 IT 노하우를 중국에 심는다 CIO 경험 바탕 마스터플랜 추진해 성공 이끌 것 서준태 상무는 중국 가전 업체인 TCL의 그룹사인 CSOT(화성광전, China Star Optoeletronics Technology)에 근무하는 한국인 CIO다. 중국 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한 CIO다. 외국 업체가 한국인을 임원으로 채용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서 상무를 만나는 것은 흥미와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는 LG전자에서 IT를 시작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CIO를 거쳐 현재의 CSOT로 자리를 옮겼다. 서 상무는 IT 분야에서 20년 넘게 실무와 관리를 경험한 것과 미국 MBA를 수료하고 새로운 사업을 꾸린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국내 업체가 아닌 중국 신생 업체의 CIO로 갈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IT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인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국은 놀라운 속도로 한국을 뒤쫓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산업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적절한 때가 오면 IT 업계 후배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소망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않고 강조했다. 11월 24일 새벽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서준태 상무를 만나 7시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표지 촬영과 인터뷰, 그리고 저녁 식사에 이르는 긴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김종영 편집장 sisacolumn@ciomediagroup.com 서준태 CSOT 상무 IT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실무와 관리 경험을 하여 풍부한 전문지식이 있으며 미국MBA를 수료한 후 신사업 담당 경험이 풍부하다. LG전자 입사 후 LG필립스LCD(현 LG Display)의 초대 CIO로 7년 동안 근무했다. 현재는 중국 가전 회사인 CSOT의 CIO로 중국 심천에서 근무하고 있다. 영국계 외국 회사인 BT Korea의 전략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며 Global Business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방주라는 중견 기업의 신사업 개발 담당으로 국내 기업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도 쌓았다. 2010년 7월부터 중국 TCL그룹의 LCD생산 회사인 CSOT에서 중국 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CIO로 근무하고 있다. LG그룹 최연소 CIO 서준태 상무가 IT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친형님의 영향이 컸다. 컴퓨터를 전공한 형님이 추천으로 IT에 입문했기 때문이다. 1987년 LG전자에 처음 입사해 인사연수 부문 IT 교육을 담당했다. 이후 사내공모를 통해 IT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메인프레임도 회계 프로그램 등이 일반적이던 때여서 IT는 초기 단계였다. 그러나 서 상무는 LG전자 정보추진실에서 IT 기획과 인프라를 담당하면서부터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 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은 당시에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에 천리안 등과 같은 통신, 즉 기초통신을 이용해 전 세계에 있는 법인들을 연결하는 게 핵심이었다. 이는 인터넷이 생기기 이전에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 같은 단계가 끝난 후에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도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1999년도에 LG필립스LCD에서 IT팀장을 맡은 것은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이 시점부터는 LG전자의 한 사업부였던 LCD 부서가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이다. IMF 이후에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 상황에서 LG와 필립스가 서로 요구가 맞아 5대5 비율로 설립한 게 LG필립스LCD다. 당시 회사를 만들면서 필립스 쪽이 IT를 이끌었는데 필립스 측은 CIO를 LG전자 출신에서 영입하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서 상무는 LG그룹에서는 최연소 CIO를 하게 됐다. 그때부터 BT(British Telecom)로 가기 전까지 LG필립스LCD에서 약 8년 동안 CIO를 맡았다. 서 상무는 “BT로 옮긴 후 갑의 입장과 을?병?정의 입장을 두루 경험했으며 그것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통해 그는 또 “서로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을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도 길렀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금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시기에 이르러 서 상무는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전 직장 상사 소개로 중소 제조업체인 ‘방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6개월만에 사업의 줌을 접게 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중국 업체인 CSOT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서 상무는 LG필립스LCD에서 CIO를 하면서 아주 빠른 시일 내에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보여줬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IT 부문에서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 IT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서 상무는 “1999년만 해도 IT 직원은 12명에 불과했지만 회사에 필요한 시스템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기업정보화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 상무는 “회사를 만든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정보통신부라는 공인된 곳에서 심사를 해서 큰 상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 사례에도 소개가 됐고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제안이 왔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가 LG전자에서 LG필립스LCD로 옮길 당시에는 그나마 LG전자의 일부였다는, 즉 약간의 기본을 갖추고 있었지만 여기에 비하면 CSOT는 아무 것도 없는 회사였다. 2010년 7월 입사 당시 CSOT 전체 직원은 약 300명에 불과했다. 회사 설립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3600여 명에 이른다. 이 중 대만 직원은 300여 명, 한국인도 10여 명 정도로 늘었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TCL그룹 사옥 1개층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수만 평의 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하는 단계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서 상무는 그만큼 IT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 것도 없었던 회사였기 때문에 LG에서 쌓은 CIO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IT 부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상무와 나눈 인터뷰를 요약한 것이다. “IT로 TCL·CSOT 경쟁력 높일 것”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기업에서 CIO로 근무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한국의 대기업인 LG필립스LCD(현 LGD)에서 CIO를 7년간 경험했다. 당시 LG필립스LCD는 새로 시작하는 회사였고 여기에서 IT를 국내 최고의 컨퍼런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중국에서도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둔다면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이면서 보람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IT를 통해 TCL과 CSOT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IT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인식에 있어 중국은 어떤가? 한국 또는 글로벌 시각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나? 아직 IT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하다. IT 인력은 대우가 높은 편이지만 IT에 대한 이해는 다소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IT에 필요한 기능을 요구하면서 무조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축해 주는 것을 희망하곤 한다. IT가 전체적인 통합 측면과 효율성 측면에서 설득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아직은 IT가 현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부서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TCL과 CSOT의 주요 IT 현황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싶다. ERP나 SCM 등이 중요할 것 같다. TCL 그룹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중국 내 대기업 중의 하나다. 약 10여 개의 계열사가 현재는 나름대로의 IT를 구축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 ‘One TCL’, ‘One IT’라는 화두를 종종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 차원의 IT 정보 공유를 시작하는 등 그룹 통합의 초기 단계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룹 고위층에서는 CSOT에서 IT를 이용한 선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수행해 그룹 IT를 리드해 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CSOT의 시스템 구축이 그룹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CIO 조직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에는 좋은 것 같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시스템이 없겠지만 LCD 산업에서의 가장 핵심 시스템은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전사적자원관리(ERP)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2010년 입사한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ERP와 MES를 구축, 안정화하는 데 집중했고 이 같은 노력이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시스템도 IT 마스터플랜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CSOT의 경우 TCL과 심천시 정부의 합작회사인데, 합자회사인 경우 IT 시스템의 운영이나 투자 등에 있어 문제는 없나? 물론 심천 정부는 투자만 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IT는 CSOT가 독립성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심천시 정부가 투자했다는 의미는 중국정부에서 이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간섭보다는 지원이 많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중국 정부의 IT가 기업의 IT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에 믿고 맡겨주는 분위기다. ▲LCD 비즈니스는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IT 시스템도 국내에서만 운영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CSOT의 경우 어떤가? 아직까지는 중국 내 마켓을 대상으로 90%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작은 양이라도 해외 판매에 따른 시스템 준비는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 원가절감을 위한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스템 지원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신생회사일수록 프로세스 기반 IT 시스템 구축은 필수” ▲최근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BSC(균형성과평가제도, Balanced Score Card) 등 IT와 비즈니스 사이의 대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CSOT의 경우 IT가 비즈니스와 관계를 원활하게 하도록 하거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CSOT는 신생 회사이기 때문에 프로세스 구축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했다. 작년에 합류해서 CIO 조직 아래에 PI 조직을 운영해 모든 프로세스를 우선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약 10,000건의 프로세스를 정립해 문서화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은 IT가 비즈니스와 함께 작업을 해야만 되는 문제다. 이러한 프로세스 구축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ERP 및 MES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현재는 모든 보고서의 데이터를 IT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즉 모든 회의에서 보고하는 데이터는 시스템 정보를 최우선 한다는 원칙을 정해 놓고 있다. “TCL·CSOT는 혁신문화 강한 기업” ▲CIO가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전략적으로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IT가 뒷받침을 해줘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CIO는 회사의 전략적 시각을 이해하고 CEO, CFO, CMO 등과 터놓고 말할 수 있어야만 한다. 아직은 IT가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하는 환경까지는 갖추지 못한 것이 현재의 중국의 IT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TCL 그룹이나 CSOT는 IT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회사라는 것은 확실하다. 과감히 한국의 CIO를 영입한 자체만 보더라도 매우 파격적인 자세다. 현재는 신규 회사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한 연구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 LCD TV 시장은 앞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IT 전략도 변하게 되는데, TCL의 경우 어떤가? 이와 같은 시장 환경을 TCL과 중국 정부에서 인식하고 LCD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중국의 LCD 산업은 매우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가격도 많이 내려간 상황이고 품질도 매우 높은 수준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은 비용 절감이 모든 LCD 업체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다. 이 때문에 IT가 기여해야 할 역할도 분명히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로 보고 있다. ▲IT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가상화는 가장 큰 화두다. CSOT의 입장은 무엇인가? 중국 IT 업계가 선진 시장과 비교해서 다소 격차(Gap)가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그 차이를 좁히는 것을 넘어서 추월할 것 같은 느낌은 우리나라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많은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CSOT는 가상화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환경을 처음부터 설계해 적용하고 있다. “중국은 IT에 대한 호감 매우 높다” ▲IT에 대해 한국은 3D라는 인식이 많다. 중국도 같은 시각인가? IT에 대한 호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직 IT 인력 수요가 많아 좋은 인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또한 조건에 따라 비교적 이동을 자주 하는 경향도 고려해 IT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반면 IT 시장은 매우 치열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도 치열한 것 같다. 한국과 비교하기 곤란한 부분이기도 하다. ▲IT 관련 2012년 계획은? 이제 막 양산을 시작해 올 연말부터 고객에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준비 기간이라고 보고 있다. IT도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다고 보는 것이 사실적인 표현이다. 그래서 2012년에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ISC(Integrated Supply Chain), BI(Business Intelligence) 등 주요 시스템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이 주요 활동이 될 것으로 본다. CSOT의 경영진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선진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하는 강한 바람을 갖고 있어서 이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하곤 한다. 현재의 리소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2012년에는 그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임은 확실한 것 같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중국에 적용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오해를 살 수 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10~20여 년 전에 컨설턴트를 이용해 선진 사례를 도입하던 생각을 해본다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이곳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중심을 경험하면서 우리 후배들이 어떻게 IT 업계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할 기회가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CSOT 소개 CSOT(화성광전, China Star Optoeletronics Technology CO., LTD)는 심천시 정부와 중국 가전 업체인 TCL그룹이 공동으로 투자해 중국 광동성 심천시 광명 하이테크 단지에 2009년 11월 16일 설립한 회사다. 자본금은 약 2조원이며 총투자금 약 5조원 규모다. LCD 대형 패널(8.5세대)을 생산하며 26~55인치 TV용 패널이 주력 상품이다. 현재 생산이 가능한 규모는 TV 모듈 부문에서 연간 1700만대에 이른다. 종업원은 2011년 말 현재 약 3600명이며, 이 중 약 1500명은 연구?사무기술??등이다. 특히 CSOT는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핵심 인력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중국, 대만, 한국 등 경험 있는 임원과 기술진을 채용해 다국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CSOT는 또 최초로 중국 내 대형 LCD 패널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게 된 회사다. 또 세계 최단 기간(19개월)에 공장 시공부터 양산까지 구축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2010년 8월에는 2011년 상반기부터 대면적 8.5세대 LCD 패널 라인을 본격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 내 최대 면적인 8.5세대 LCD 패널 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약 100개의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CSOT는 중국 정부의 중장기 경제 과제 중의 하나로 심천시 정부의 최대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서준태 Experiences 2009.12~2010.07 방주(카메라 관련 생산?수출업?? 신사업본부장(전무) - 중소기업 신사업 전략 수립 및 보안사업 시장 도입 주관 2007.09~2009.08 British Telecom Korea 전략사업본부장(부사장) - 1년간 COO 역할 수행(Korea Business 전략 수립 및 BTK 조직 재구축) - 영국의 선진 IT 사례 국내 도입 총괄(Health, Oil&Gas, Green IT 등) 2004.12~2007.06 LG Philips LCD(현 LG Display) 정보전략 담당(CIO) - Global IT Center(파주) 구축, DR(Disaster Recovery) 체계 구축 - 중국, 폴란드 신규 공장 IT 시스템 구축 - Global Project 및 다수의 IT시스템 성공적 구축 1999.09~2004.11 LG Philips LCD IT 팀장 - IT마스터 플랜 수립?실?? - 주요 비지니스 영역(영업?회??개발?품??등등)의 ERP 기반 시스템 구축 - 그룹 최초의 IT 용역 계약에 SLA(Service Level Agreement) 체제 도입 및 운영 1992.03~1999.08 LG Electronics 정보화추진실 기획, Infra 관리자 - 국내 최초 Global 기업 통신망 구축(다모아 시스템 및 다모아 망 구축) - 임원 IT 교육 담당 및 사내 IT 활성화 수행 - ERP 구축 프로젝트 기술 지원 리더/Infra 영역 리더 1987.12~1992.02 LG Electronics 인사 연수 부문 IT 교육 담당 - LG전자 구미 연수원 기술 교육팀 근무, 평택 연수원 건립 프로젝트 수행 Education MBA in International Management - 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 Arizona, USA B.S. in Computer Science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Awards 1998년 LG그룹 스킬 올림픽 회장상(우수상) 수상 2001년 Best LG People 10인으로 그룹 사보 게재 2003년 기업 정보화 대통령상 수상 2006년 BSC 대상(미국 BSC 협회의 Hall of Fame)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