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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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마이데이터 가입 개수 무제한 결정…API 시스템 활용 시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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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마이데이터 가입 개수 무제한 결정…API 시스템 활용 시점 연기

 

[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금융당국이 소비자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서비스 가입 현황을 미리 확인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할 수 있는 경품 제한 기준도 마련한다. 3만원을 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8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학계·법조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관계 부처, 금융권 협회 등과 자문회의를 열고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먼저 소비자의 자율 선택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과도한 중복 가입에 따른 개인 신용정보 오남용 가능성에 서비스 가입 한도를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소비자 자율 선택 쪽으로 가닥이 잡았다.


소비자 1인당 가입 횟수를 제한하면 중소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시장 진출이 사실상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대신 소비자가 서비스 가입 전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숙려 사항을 안내받고 서비스 가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대형 사업자들이 자금력을 내세워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면 중소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경품 지급도 제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회의 논의 내용 등을 토대로 이달 중 금융 마이데이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