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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간 | 취약한 미국: 디지털 첩보, 범죄, 전쟁이란 새로운 위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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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간 | 취약한 미국: 디지털 첩보, 범죄, 전쟁이란 새로운 위협 속으로

   
 

America the Vulnerable: Inside the New Threat Matrix of Digital Espionage, Crime and Warfare 조엘 브레너, 펭귄 출판사, 27.95 달러 9.11 사건 후 얼마 되지 않아 저자는 미국 첩보계의 성지인 미국가안보국(NAS)에 들어갔다. NAS에 들어간 그는 처음에는 감찰관으로, 다음에는 반첩보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적대국들이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미국을 공격하고 있는지 지근거리에서 관찰했다. 미국은 중국, 중동, 러시아, 심지어 프랑스 등 원격지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새로운 세대의 스파이들 손에 내맡겨져 있다. 그들은 미국의 발전소에 몰래 들어가고, 최신 잠수함 기술을 훔치며, 은행을 털고, 미 국방부의 비밀통신시스템 헤집는 등 그 능력을 이미 널리 보여주고 있다. 미 국무부의 비밀전문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위키리크스 등의 사건은 이 문제의 긴급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들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문제의 심각성이나 범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미국의 정부와 기업은 ‘유리로 된 집’에서 적들은 아주 투명하게 그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위조된 컴퓨터 칩들이 미국의 전투기에서 발견되었고, 중국은 미 해군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신형 레이더 시스템을 훔쳐갔으며, 이라크에서 작전 중인 일부 미국 병사들은 일부러 손상된 USB 디스크를 이용해 노트북에서 기밀정보를 복사했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기업계의 상황도 이에 못지않다. 2008년 일군의 해커들이 스코틀랜드 로얄뱅크에서 고객 파일을 훔친 후 30분 만에 그 정보를 이용해 미국, 영국, 캐나다의 ATM에서 9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것은 전통적인 은행 강도이자 역사상 최대의 사건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은 연평균 500만 달러의 지적재산 가치를 손해보고 있으며, 대기업은 그보다 훨씬 큰 액수를 피해보고 있다. 인터넷의 구조와 문화는 정부기관이나 기업, 개인보다는 스파이와 해커에게 유리하며, 현재까지 그것을 바꿀만한 획기적인 수단이나 조치는 별로 없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대하는 그런 자유, 책임, 안전을 가상공간에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보여주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