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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사망, 노조 "사회적 타살…당사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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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사망, 노조 "사회적 타살…당사자 처벌해야"


[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네이버 노조가 소속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는 최근 한 네이버 직원의 사망에 대해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성명에서 "IT업계는 업무 특성상 장시간 근로와 상시적인 과로에 노출돼 온갖 고통을 겪고 있다. 일명 갑질로 통용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스트레스까지 헤아린다면 IT노동자의 고통과 부담은 더욱 크고 깊다"고 밝혔다.


이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의지할 수 있는 시스템은 부재했고 고통과 부담은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며 "IT노동자의 극단적 선택은 조직 구조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특히 여러 증언에 따르면 고인을 괴롭힌 상사는 네이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넷마블로 이직했다가 다시 네이버로 이직한 직장 내 괴롭힘 등 문제를 자주 일으켰던 인물이다. 다시 네이버 요직에 배치됐다는 사실은 학연·지연 등에 경도된 인사 배치가 행해져 왔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이버 사측을 향해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과 당사자 즉각 처벌, 상담 관련 인력 배치를 포함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요구했다.


40대 네이버 직원 A씨는 지난달 25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