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과 제품, 부품, 공급업체 등의 기준 데이터는 관리하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기준 데이터들이 주로 불완전하고 일관성이 떨어짐과 동시에 기업 내부 및 클라우드 등의 여러 시스템에 저장될 시 다양한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T 부서는 현업에서 요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하고 정확한 마스터데이터를 보다 경제 효율적 측면에서 구축*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11월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160회 CIO조찬회에서는 MDM(마스터데이터관리)의 최신 동향과 방법론을 주제로 다뤘다. 이 자리에서서 인포매티카와 EMC는 분산된 시스템을 연결해 모든 기준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통합하는 방법, 현업과 고객 관계의 360도 뷰를 공유하는 방법을 제시해 IT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MDM(마스터데이터관리)은 과거 IT 인프라의 성장과 차세대 프로젝트 결과에 따른 기업 내 데이터 문제에 대한 과제를 해결할 있는 방안이다.” 최승철 한국인포매티카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툴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트랜잭션과 인터랙티브 데이터양이 급증했다”며 “일반적으로 데이터가 기업 내 중요의사결정에 사용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중요데이터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지속적 투자 관리 필요 최근 한국이엠씨컴퓨터시스템즈에서는 하드웨어 전문 업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술과 컨설팅, 서비스 전문회사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 불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에서 분석과 설계, 구축, 관리까지 총괄 수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표방하는 것이다. 한국이엠씨 컨설팅은 ‘Bring Information to Life’를 모토로 Advanced Analytics, Business Intelligence, Data Warehouse, Master Data Management, Information Integration의 역량을 통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완성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희천 한국이엠씨컴퓨터시스템즈 부사장은 “MDM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체제에 포함됨과 동시에 기업 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보를 활용하는 단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MDM은 ERP 등과 같이 한 번 에 구현해서 완료되는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필요로 하는 로드맵 경향을 나타내며 총 3단계로 나뉜다. 첫째, 많은 애플리케이션 내의 마스터데이터를 잘 운영하고 있는가, 둘째, 데이터 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운영지원하고 있는가, 셋째, MDM이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빅데이터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가 등이다. 양 부사장은 “이엠씨컴퓨터시스템즈에서는 이와 같은 세 가지 큰 축을 기본으로 MD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데이터웨어하우스(DW), 퀄리티, 서비스 등 각 연계 분야들을 망라하고 있다”며 “작년 그린플럼을 인수함과 동시에 브이엠웨어의 vFabric을 통해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화된 데이터관리 룰 요구 한국인포매티카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지사를 설립해 데이터웨어하우스와 차세대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통합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승주 한국인포매티카 본부장은 “데이터 통합을 위한 일원화된 데이터 통합 플랫폼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형식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비즈니스 시스템에 저장된 기업데이터를 연결한다”며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방식의 일환으로 여러 IT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데이터를 액세스, 통합 및 공급하는 일관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마스터데이터관리(MDM)에서의 기준 정보는 한 기업이 보유하는 정보 중 비즈니스와 고객 서플라이 등에 연계된 정보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는 표준 롤 베이스에 의한 시스템에 의해 정형화된 기술방법들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MDM의 기본 원칙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유 본부장은 “과거 MDM은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과 여러 시스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업이 정형화된 룰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특정된 시스템에 한정된 마스터 데이터와 정제되지 않는 마스터 데이터, 마스터데이터 관리 프로레스의 부재로 인해 비즈니스적 폐인으로 부상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MDM은 마스터 데이터에 대한 단일 뷰를 저장, 유지, 업데이트 해주고 여러 시스템이 트랜잭션을 처리할 때 마스터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인포매티카 측은 MDM을 구현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MDM 어플리케이션, 인테그레이션의 3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거버넌스 기반의 기업 마스터 데이터 유지를 위한 매니지먼트, 마스터데이터에 대한 유지를 위한 기능을 포함하는 워크플로우 관리인 MDM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MDM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동기화?품??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인테그레이션이다. 유 본부장은 “이러한 해결 방안을 위해 한국인포매티카는 멀티 도메인, 멀티 스타일, 멀티 디플로이먼트, 멀티 유즈 드 네 가지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