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김진석 기자] LG유플러스는 최근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다양한 B2B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5G 단말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테나 개수를 늘려야 한다. B2B 단말은 그간 내장형 안테나를 적용 시 별도 튜닝해 장착해야 하므로 상당한 개발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LG유플러스는 따로 튜닝할 필요가 없고 쉽게 단말에 장착할 수 있는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

이 모듈의 핵심은 특허 출원한 광대역 안테나소자인 '모노콘'으로, 별도 튜닝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테나 모듈은 모노콘을 최적 배치해 개발됐으며, 기존에 출시된 안테나 대비 최대 10%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안테나 모듈을 탑재한 단말은 별도 안테나 성능 최적화가 필요 없다"며 "단말 제조사는 안테나 개발에 필요한 수천만원의 개발비를 절감하고, 개발과정 및 전파인증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안테나 모듈은 드론, 가입자댁내장치(CPE) 등 다양한 단말에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이 모듈을 장착한 단말을 출시하고, 밀리미터파(mmWave) 대역까지 지원되는 안테나 모듈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고성능 5G 안테나 모듈을 통해 5G시장의 성장과 중소 단말제조사와의 상생에 기여하고,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국내 제품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