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판교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하기로 26일 발표했다. 판교 제1·2 테크노밸리 7㎞ 구간(판교역∼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자율주행이 현실화됐다.
경기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은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사람만 탑승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예약 절차 없이 정류장만 찾으면 이용할 수 있다.
제로셔틀을 출퇴근 시간에도 투입하는 등 수요에 따라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무인 콜택시인 로봇 택시는 기존 대중교통과 비교해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경기도는 내달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 올해 7월부터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테크노밸리는 건물마다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꽤 긴데, 시간을 쪼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는 편리함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참여 기업들도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무료 또는 유료로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제로셔틀과 로봇택시 등 무료 자율주행차 10대, 유료 자율주행차 10대가 각각 주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충북, 세종, 광주, 대구, 제주 등 6곳을 시범운행 지구로 최초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