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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박문수 포스코 정보서비스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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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박문수 포스코 정보서비스그룹장

IT, 경영목표 달성 위한 방법론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포스코 ‘포스피아 3.0 메가 Y’(이하 포스피아 3.0)는 혁신을 기조로 삼고 있다. 고객관리의 설정과 이를 시행하기 위한 리더십 설정, 지속적인 운영 오퍼레이션, 창조적 리더십이 키워드다. 포스코 IT 부문은 이 같은 이유로 중대한 역할을 띠고 있다. 기존 시스템들을 구조적으로 바꿔야 하는 작업과 글로벌한 오퍼레이션 운영체제를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들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현재 경영관리부터 공급망관리, 스마트워크 등 전체 업무에 대한 새 기틀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경영 방법론을 접목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말까지 포스피아 3.0 1단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박문수 포스코 정보서비스그룹장(이하 그룹장)을 만나 포스피아 3.0의 추진배경과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2020년대에도 포스코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 10여 년간의 디지털 정보 경영체제를 지원해 왔던 포스피아에서 포스피아 3.0으로 구조적으로 혁신이 필요하다.” 박문수 그룹장은 기존 철강 중심 업무의 프로세스를 소재별 특성에 맞는 고객지향 프로세스로 재정립하고 글로벌 업무에 적합한 업무 프로세스 설계가 포스피아의 핵심 내용들이라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는 패밀리 전체가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박 그룹장은 “포스피아 3.0은 지난 3월 전체 체계를 완성한 뒤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총 7개 테마로 구분해 실행 중”이라며 “경영관리 프로세스와 혁신, 조업관리 프로세스 혁신,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쟁력 강화 등 철강 영역 테마와 신 자산관리 체제 구축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크 위한 인식 변화 필요 박 그룹장은 철강기업들이 IT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공장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IT를 접목한 신사업 발굴의 전초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자태그(RFID)를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기반 통신기술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파이넥스 공법 역시 탄소 배출 제한이 의무화 될 때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최첨단 철강기술이다. 포스코의 IT 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된 설비로 철강 기술 발전과 더불어 축적된 기술이 조화를 이뤄낸 것이다. 박 그룹장은 “공장 워크 플레이스의 기본철학이 과거에는 오퍼레이터에만 집중됐다면 이제는 지식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기존에 축적한 다양한 경험들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은 물론 이를 자산화해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워크플레이스를 통한 지능적 모바일화의 셋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인식의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박 그룹장은 “단순한 기계 장치로만 보는 고정관념들이 강화되면서 생각의 변환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설비점검에 대한 모니터링에서 확산돼 안전, 보건, 환경 등 그린 IT 까지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인식 변화와 그에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패밀리사와의 공동 성장 그는 “포스피아 3.0은 포스피아는 물론이고 포스코 패밀리가 보다 스마트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창의적인 환경으로의 업무 전환도 중요하지만 실행력 있는 방법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박 그룹장은 “단순히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았을 때 보다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실행 방법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결국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이것을 체계화해 실제 협업을 통한 방법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업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데스크톱(VDI) 기반의 스마트워크도 이러한 방법론 중 하나다. 그는 “VDI는 현재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상태로 보안과 효율 측면에서 기존 ROI 대비 검증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를 유연성 있게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인 암호화 작업과 함께 이를 위한 개인별 동의를 얻는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포스코 패밀리사의 보안 수준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화두로 패밀리 간 보안수준이 상향 평준화돼야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지식 전달에서 감성 전달로 그는 모든 업무의 시작점부터 끝까지가 모두 협업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패밀리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업무를 거치면서 진행되는 크로스 펑션(Cross Function) 업무들이 늘면서 동일한 리소스를 활용해 최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 협업이 강조된다. 박 그룹장은 “현재 IT는 범위를 규정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무한정 확장된 IT의 범위로 인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콘텐츠의 감동적 전달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IT 부서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기 위해서는 정보 전달은 물론이고 전달과정에서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체계 확립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체계 확립을 위해 효율적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기획·방법론이 포함되며 결국 이것이 제조업에서 IT 부서가 해야 할 사명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박문수 1985년 경북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포스코 생산관리 부서에 입사했으며, 현재 포스코 정보서비스그룹장을 맡고 있다. 철강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최적화(1998), 경영관리·조업관리 PI(2005), 경영·조업 해석 체체 구축(2009),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2010)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