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코로나19 시국에 임원 워크숍을 강행했다가 회사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자 취소했다.
한컴그룹 계열사 임원 전원은 19∼20일 경기도 가평의 한 연수원으로 워크숍을 갈 예정이었다.
워크숍에는 한글과컴퓨터·한컴위드·한컴라이프케어·한컴헬스케어·한컴로보틱스 등 모든 계열사의 이사 이상 임원 87명이 워크숍에 참석하기로 했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도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컴그룹 직원 사이에서는 사측이 코로나19 시국에 대규모 대면 행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한컴 측은 참석 예정이었던 임원 전원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마치는 등 방역 지침은 모두 준수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기업 경영활동에 필수적인 모임·행사는 수도권 99명, 비수도권 499명까지 허용되고 있으며 '법령 등에 근거한 활동으로, 시한이 정해져 있어 취소·연기가 불가하고, 경영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시점에 맞춰 코로나 선제 검사 등을 비롯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준비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