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출처: KT
[CIOCISO매거진=김은경 기자] 이번 설 연휴에는 누구나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두 달에 걸쳐 100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은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CEO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통신 3사 CEO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설 민생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통신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통신3사는 설 연휴 11∼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 기간에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쓸 수 있다.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영상통화 무료 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가입 통신사에 신청만 하면 두 달에 걸쳐 이동전화 데이터 100GB(월 5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숙박업이나 PC방 등 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통신서비스를 일시정지할 경우 일시 정지 가능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휴대전화 사용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신 3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휴대전화 사용 중지를 미뤄준다. 이용자가 신청하면 미납 요금 분할 납부도 안내하기로 했다.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 안내도 기존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저소득층 초·중·고생에게는 EBS 등의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사용량 부담 없이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 확대한 장애인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도 세운다.
최 장관은 "이번 민생안정을 위한 통신 분야 지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 일상과 경제의 회복을 넘어 모두가 누리는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