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CIOCISO매거진=홍상수 기자]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 3만5천6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가계 통신비를 줄여주고 국민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공 와이파이가 마련된 전국 3만5천6대의 시내버스 중 정부가 구축한 와이파이는 2만9천100대이고, 지자체가 설치한 와이파이는 5천906대이다.
최 장관은 "이제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가요금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 한 명도 "이제 버스 안에서도 좋아하는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최대 2천200여억원(월 약 61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는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를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