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CIOCISO매거진=이지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실내에서도 끊김 없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광중계기 기술을 개발했다.
공항, 역사, 대형 쇼핑몰 등에서 5G 최대 전송 속도인 20기가(Gbps·초당 기가비트)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대 5㎞ 구간에서 5G 무선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왜곡 없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RoF 광 전송 기술'과 실외 5G 기지국과 실내 분산 안테나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5G 기지국 인터페이스 기술' 등이 쓰였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 인터페이스가 인근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받으면 RoF 기술이 탑재된 아파트 단자함에서 광신호로 바뀌어 각 층 실내 안테나로 전달되는 원리다.
연구팀은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장비 크기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