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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Talk | 스마트폰이 가져온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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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IO Biz Talk | 스마트폰이 가져온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한 단상

   
 

술자리에서 친구의 스마트폰을 꺼내보면 메일, 결재, 게시판 등 모바일오피스의 기능은 대부분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고, 아이폰의 신화를 일궈낸 스티브 잡스나 26살의 젊은 나이에 백만 달러 연봉을 받던 부사장의 지위를 과감히 버리고 인터넷 서점이라는 사업 아이템 하나로 부인과 함께 대륙을 횡단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에 대한 얘기를 IT와 관련 없는 친구와 자연스럽게 꺼내기도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과 모바일을 논하지 않고서는 IT관련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언제부터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천지개벽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이렇듯 모바일이 가져온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영남 대우건설 IT기획팀 부장 youngnam.ko@daewooenc.com

2010년 아이폰 도입과 함께 불었던 스마트폰 열풍은 이제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산맥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구름을 만나 스마트 워크, 소셜 엔터프라이즈라는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있다. 이제 기업은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해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의 고객게시판, 기업 트위터와 페이스북만이 아니라, 구름 너머 날아다니는 고객의 소리를 찾기 위해 SNS의 바다를 헤엄쳐 다녀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연속성에 있어 고객만큼이나 중요한 내부 직원들에게도 업무공지나 CEO 레터와 같은 일방적인 혹은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벗어나,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창구를 제공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침에 출근을 재촉하는 역할은 탁상시계에서 울리는 알람에서 스마트폰 앱이 대신한다. 화장실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메일을 열어 내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를 확인하고, 알림서비스를 이용해 관심 있는 키워드에 대한 기사를 검색하고, 멀리 있는 가족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오늘의 날씨에 대해 아침인사를 나눈다. 이제 기존 신문이나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뉴스는 성에 차지도 않는다. 이런 급격한 환경 변화에 맞춰 비즈니스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문화의 한계 타파 첫 번째로 기업문화를 되돌아 봐야 한다. 우리의 기업문화가 과연 이 놀라운 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친해지기 어려운 모바일 기기와 특정 OS의 종속을 꺼리는 직원들, 모바일오피스 구축에 따른 스마트폰 요금제 등 다양하게 불거지는 반발을 어떻게 이해시킬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쏟아져 나올 정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과연 어느 정도까지 허락을 할 것인지, 게시판은 무기명으로 가져갈 것인지 등이다. 기업문화의 한계를 파악할 때 한 가지 생각해두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 기업문화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경영진은 그렇게 보수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잊지 말기 바란다. 다만 ‘그럴 거야’ 라든지 ‘우리만 앞서나갈 필요가 있나?’하며 미리 단정짓고 덮어버리는 스스로의 한계가 존재할 뿐이다.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두 번째는 현재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몇 해 전 실시간 기업(RTE, Real Time Enterprise)이 화두로 떠오르던 적이 있었다. 실시간 기업이란 기업의 내·외부를 포괄해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업무 지연을 최소화하고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높여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기업을 말한다. 실시간 기업을 위해 가트너는 싸이클론 모델 등을 제시함으로써 End-to-End에 이르는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상에서 업무지연을 최소한으로 유지할 것을 주창하기도 했다. 바로 우리는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바로 업무시스템으로 투영된다.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을 통해 프로세스 지연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바로 이 업무시스템이 한계로 작용할 때가 있다. 바로 데스크톱 환경이라든지 오프라인 문서 유통 등이다. 예를 들어, 공사현장의 품질 하자가 발생하면 기존에는 해당 부위의 사진을 찍어 시스템에 업로드한 뒤 시스템에 세부내역을 입력하는 프로세스가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해당부위의 사진을 찍어 바로 서버로 전송하는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졌다. 가트너가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지연을 최소화하는 싸이클론 모델을 들고 나온 것이 몇 해 전이지만 그 속에서 지녀야 했던 업무시스템의 한계를 모바일 환경이 단번에 해결해 준 느낌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메일을 보고, 결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모바일 기기의 출현이 기업 내 업무지연을 줄이는 1등 공신임은 분명하다. 이렇듯 현재는 모바일을 빼고는 프로세스의 혁신, 업무의 혁신을 논하기 어려울정도로 시대가 변했다. 하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고 해서 전체 업무를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할 필요는 없다. 우린 여태까지 수십, 수백억 원을 들여 아주 근사한 업무시스템을 구현해왔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열풍에 휩싸여 그것들을 모두 작고 느린 기기에 올릴 필요는 없다. 짬짜면이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성공했듯 사용자들에게 2%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그 부분을 모바일로 구현한다면 정말 효율적인 모바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편리성과 반비례하는 안전성 세 번째는 보안을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최근 한 달이 멀다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 백신 회사, 카드회사, 은행 등 중소기업 레벨이 아닌 기업보안이 어느 정도 갖춰진 기업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욱 충격이 크다. 이런 날이면 IT부서에서는 당사의 보안현황, 비교자료, 유출개요 등을 파악해, 상부에 우리의 방패가 이렇게 완벽하다는 것을 보고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과 편리성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돼 버렸다. 모바일 기기 자체에 대한 사용편의성이 PC환경과 다르기에 사용자들에게 다가가는 부담이 더욱 클 것이다. 혹시 시간이 있다면, 현재 기업의 보안문서를 보기 바란다. 물론 PC 환경을 기준으로 작성됐겠지만 보안정책 또한 지금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컨설턴트나 타인에 의해 작성됐다면, 또한 개정된 지 1년이 지났다면 다시 한 번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다. 책장 속에 고이 모셔둔 모든 보안 정책의 문구가 일순간 허수가 될 수도 있다. 1999년 포춘의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이해하고 있는 직원이 5%에 불과하다는 발표가 있었다. 가까이는 오렌지팀으로 유명한 인력개발컨설팅 회사인 태너사에 따르면 평균 33%의 직원만이 회사의 목적과 전략을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11명 중 4명만이 상대방의 골대에 골을 넣어야 경기에 이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셈이니 이 얼마나 놀랍고 경악스러운 일인가? 굳이 거창하게 소셜 엔터프라이즈라는 명제를 걸지 않더라도 모바일기기를 직원들이 사용하게끔 하고 있다면, 또한 메일이나 결재 등의 기본적인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면 이미 실시간 업무환경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은 구축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인지만 남았다. 고영남 대우건설 IT기획팀장 / 전략기획본부 한양대학교 수학과 졸업 1989. 7 대우건설 입사 1993. ~1997. 중국 산동시멘트 PJ. 1997.~2000 매일경제사옥현장 2001.~2005. 주택사업본부 2005.5.~ 2007.12 정보전략팀장 2007.12. ~ 2009.8. 구매1팀장 2009.9 ~ IT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