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CIOCISO매거진=장명국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온라인쇼핑몰 GS샵을 운영하는 GS홈쇼핑이 합병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 합병 후에도 GS25와 GS샵(GS SHOP) 등 기존 브랜드들은 그대로 사용한다.
통합법인은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께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출범할 예정이며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매출액) 15조원 규모가 된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으로 편의점 GS25 점포 1만5천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 320여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GS홈쇼핑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더해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1천400만명, GS홈쇼핑은 1천8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이 있다.
GS리테일은 점포 수 정체와 비대면 소비 확산 등에 따라 온라인 커머스 확대를 시도해 왔다. GS홈쇼핑은 TV 시청인구가 줄어들면서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했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며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었다.
통합법인은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5조원을 목표로 한다. 이는 올해 예상치 15조4천억원(GS리테일 11조원, GS홈쇼핑 4조4천억원)에서 연평균 10% 성장을 가정한 규모로,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통합해 7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