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CISO매거진=이지혜 기자] 신한카드가 플랫폼 노동자의 '임금' 정산 주기를 앞당길 수 있는 '카드 기반 소득 선(先)정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재 플랫폼 노동자는 배달과 운전 등 노동력을 제공한 시점으로부터 길게는 56일 후에야 임금을 정산받는 실정이다.

신한카드가 개발 중인 서비스는 이러한 정산 주기를 주 단위로, 더 짧게는 일 단위로 당겨 이르면 노동력 제공 이튿날 소득이 정산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앞서 올해 8월 신한카드는 관련 서비스의 특허를 출원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플랫폼 노동자의 활동·성과를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링크아시아매니지먼트와 협업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신용카드는 또 소득 선정산 서비스에 축적된 소득 정보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을 바탕으로 플랫폼 노동자의 신용카드 발급과 대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은 "플랫폼 노동자 급여 선정산 서비스는 '포용 금융' 실천일 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등 다양한 혁신금융 분야와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